• 전체 45 |
  •  페이지 1/7
미라클레터의 2025년 전망!!

2025.01.17

24

Today's index 올인 팟캐스트의 예측 스콧 갤러웨이 교수의 예측 디인포메이션 기자들의 예측 미라클레터의 예측 모닝브리핑 ※ 볼딕 단어나 밑줄 단어에는, URL이 포함돼 있습니다. 클릭하면 세부 내용이 연결됩니다. 올인 팟캐스트는 제이슨 칼라카니스(오른쪽 위), 데이비드 프라이드버그(왼쪽 위), 차마스 팔리하피티야(왼쪽 아래), 데이비드 삭스 4명으로 구성됩니다. 오른쪽 아래 사람은 게스트인 게빈 베이커 <올인> 실리콘밸리 '올인' 팟캐스트의 2025년 예측 실리콘밸리 최고 인싸들의 팟캐스트인 '올인(all-in)'. 매년 새해에 대한 전망을 내놓습니다. 2025년도 마찬가지. 하지만 올인 팟캐스트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2024년을 보냈어요. 바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들의 팟캐스트에 참석하고,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트럼프 지지자로 '올인'의 멤버들이 지목이된 것이죠.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였던 데이비드 삭스는 이번에 백악관의 AI&크립토 차르로 임명됐어요. 이때문에 '올인' 팟캐스트에서 하차. 저도 이들의 생각을 중립적으로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2024년 전망이 어떻게 됐는지, 2025년에 어떤 전망을 가지고 있는지는 들어볼만 할 것 같아요. 아래는 2024년 올인의 전망. 2024년 가장 큰 비즈니스 위너는? 프리버그: 원자재 -> 원자재 전체는 크게 움직이지 않았고, 금 등 일부 원자재만 많이 올랐어요. ❌ 차마스 : 부트 스트랩 스타트업 -> 투자받을 필요 없는 스타트업들은 행복했어요. ⭕ 삭스 : 안두릴의 드론 요격 드론 -> 안두릴은 아주 잘 나가고 있어요. ⭕ 제이슨 : 데이터 소유자(NYT, 레딧, X 등) -> 뉴욕타임스 주가는 10% 정도 상승에 그쳤지만 레딧은 1년간 200% 이상 급등! ⭕ 2024년 가장 큰 비즈니스 루저는? 프리버그 : 버티컬 SaaS 기업 -> 버티컬 SaaS 기업들은 생성형AI의 등장으로 어려움에 처했어요. ⭕ 삭스 : 독일 경제 -> 독일 경제는 최악의 한 해를 경험했어요. ⭕ 차마스 : 프로스포츠 가치가 고점 도달할 것 -> 프로스포츠 기업 가치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어요. ❌ 제이슨 : 스마트폰 -> 스마트폰 시장 침체는 계속됐지만 애플 주가는 30%나 올랐습니다. 샤오미 주가도 144% 상승. ❌ 2024년 가장 많이 오를 자산군은? 프리버그 : 우라늄ETF -> 지난해 우라늄 가격은 힘을 쓰지 못했어. ❌ 차마스 : 상장 소프트웨어 회사 -> 세일즈포스 19%, 서비스나우 44% 상승. 하지만 가장 많이 오르지는 않았어요. 가장 많이오른 것은 엔비디아, 테슬라, 브로드컴이었죠. ❌ 삭스 : 에너지 주식과 에너지 관련 자산 ❌ 제이슨 : 가성비 상품과 서비스. 도어대쉬, 에어비앤비 등 -> 도어대쉬 64% 올랐지만 에어비앤비는 2% 하락. ❓ 2024년 가장 많이 떨어질 자산군은? 프리버그 : 버티컬 SaaS 기업들 ⭕ 삭스 : 매그니피선트7 -> 매그니피선트7이 1년 더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 차마스 : 비상장 소프트웨어 회사 ⭕ 제이슨 : LLM스타트업들 -> 많은 LLM 스타트업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 2025년 전망에는 데이비드 삭스 대신 아트레이데스 매니지먼트의 투자책임자임 게빈 베이커가 참석해서 자신의 생각을 밝혔어요. 2025년 가장 큰 비즈니스 위너는? 프리버그 : 로봇의 해 -> 유니트리 등 로봇에서 혁신 나오고 있다. 베이커 : 자율주행 -> 웨이모, 테슬라 자율주행 현실화. 차마스 : 달러기반 스테이블코인 -> 거래비용 획기적 줄여준다. 제이슨 : 테슬라와 구글 -> FSD와 인공지능이라는 혁신 2025년 가장 큰 비즈니스 루저는? 프리버그 : 레거시 방산기업 -> DOGE(정부효율부)와 방산 스타트업들이 관료화된 방산기업을 힘들게 할 것. 베이커 : B2G 사업자 -> DOGE가 불필요한 예산 소모 크게 줄일 것. 차마스 : 매그니피센트8 -> 미국 기업 시총 상위사 10개사쏠림이 40%. 내려갈 수 밖에 없다. 제이슨 : 오픈AI -> 기업가치 너무 높다. 2025년 가장 많이 오를 자산군은? 차마스 : CDS -> 예상 못한 리스크가 터질경우 CDS 수익이 엄청날 것이다. 프리버그 : 중국 테크주 -> 현재 저점. 중국 테크주 경쟁력 높다. 베이커 : HBM 반도체 제조사 (SK하이닉스, 마이크론) -> LLM에 비해 특정 회사에 집증. 제이슨 : 매그니피센트7 -> 테크기업 올해도 잘 나갈 것. 2025년 가장 많이 떨어질 자산군은? 차마스 :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 AI가 대체 프리버그 : 버티컬 SaaS -> AI가 대체 베이커 : 엔터프라이즈소프트웨어 -> AI가 대체 제이슨 : 자동차회사와 부동산회사 -> 부채 많은 미국인들이 차 안사고 집 안살 것 작년에 비하면 중국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것을 알 수 있고요. AI가 B2B 시장에 큰 영향을 줄것으로 보고 있어요. 테슬라와 구글에 대한 평가가 완전히 달라졌고, HBM이 가장 많이 오를 자산군에 있는 것이 신기합니다. 스콧 갤러웨이 교수의 2025년 예측 <스콧 갤러웨> 스콧 갤러웨이 교수의 2025년 예측 올인의 멤버들과 정치적으로 반대에 있는 사람. 바로 스콧 갤러웨이 NYU 교수일 것 같은데요. 그도 매년 전망을 내놓습니다. 지난해 그의 전망을 한번 보실까요? O X 는 제가 아닌 스콧 갤로웨이 교수 스스로 매긴 것. 미국 인플레이션, 연준 목표치(2.5%) 이하로 하락 ⭕ 주택 판매 호황 -> 주택시장은 계속 침체상태 입니다. ❌ 파라마운트 합병될 것 -> 정확하게 맞췄어 ⭕ 2개의 주식 추천: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 둘다 망했어요 ❌ 틱톡,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에 도전 ⭕ AI가 고점을 찍고 하락한다 -> AI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 빅테크 주식 추천: 알파벳 -> 나쁘진 않지만 베스트는 아니었어요.❓ 올해의 기술: GLP-1 (비만약 오젬픽) -> GLP-1이 대중화되고 있어요. ⭕ 인도는 새로운 중국 ⭕ 지정학: 미-중 관계 해빙 -> 여전히 냉동 상태입니다 ❌ 지정학: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관계 정상화 -> ❌ 머스크, 트위터 통제권 상실(또는 매각) -> ❓ 메타의 2024 성장 수단: WhatsApp -> 와츠앱 잘 되고 있어요. ⭕ 정치 예측: 바이든 재선, 트럼프 유죄 판결 -> 제가 보기엔 둘다 틀린 것 같은데요❓ 2023년에 많은 것을 맞췄던 것에 비해 2024년에는 틀린 것이 많았습니다. 그는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 결과가 씁쓸했을 겁니다. 그렇다면 2025년 그의 전망을 한번 보실까요? 2025년의 AI 기업은 메타 Software as a Service가 뜬다 : 회사의 백오피스가 AI로 대체된다는 뜻 2025년의 기술은 핵(Nuclear) 일론 머스크가 워너, CNN 등 미디어 기업 인수한다 신흥시장에 투자기회가 온다 유튜브의 플랫폼 영향력 더 강해진다 팟캐스트가 올해의 미디어 쉬인(Shein) 올해의 IPO가 된다 수많은 M&A 일어난다 친 트럼프로 변하면서 욕을 많이 먹고 있지만 메타가 요즘 잘 나가는 건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AI가 대체하는 것은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요한 트렌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리나 칸 FTC 위원장 등 M&A를 가로막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M&A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2025년에 높습니다. 틱톡이 정말 일론 머스크에게 팔릴까요? 머스크에게는 그럴 돈이 있을까요? <블룸버그> 테크 전문 디인포메이션 기자들의 2025년 예측 미라클레터 구독자라면 한번 쯤 들어보셨을 테크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 디인포메이션도 내년 전망을 하는데요. 올해는 그렇게 많은 전망을 내지는 않았어요. 일단 2024년 리뷰! 1.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AI 디바이스 공개 -> 두 회사 모두 의미있는 AI 디바이스를 공개하지 않았어요. 마이크로소프트는 AI PC를 내놨지만 PC판매를 크게 늘리지는 못했죠. ❌ 2. 아마존 그로서리 총괄 사임 -> 사임했을 뿐만 아니라 그로서리 사업 대폭 축소했어요. ⭕ 3. 넷플릭스 엔터기업이나 게임업체 인수 -> 인수 안했습니다. ❌ 4. 넷플릭스 애드테크 기업 인수 -> 인수 안했습니다. ❌ 5. 쉐인 혹은 테무가 웨이페어 인수 -> 인수 안했습니다. ❌ 6. BNPL 디폴트 크게 올라감 -> 미국판 무이자할부인 BNPL. 못 갚는 비율이 실제로 크게 올라갔다고. ⭕ 2024년은 맞춘 것이 저조한 편인데요. 아래는 디인포메이션 기자들의 2025년 예측입니다. 아마존이 리프트를 인수한다 -> 자율주행차 죽스로 구글 웨이모에 도전해야하는 아마존에게, 우버에 이어 업계 2위인 리프트가 필요하다는 설명. 일론 머스크가 틱톡을 인수한다 -> 1월1일에 나온 예측인데, 며칠전 중국 정부가 틱톡을 일론 머스크에 파는 것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실제 인수까지 갈지는 모르겠네요. 연구중심 창업자들 어려워진다 -> 매출이 나오고 수익을 거두길 원하는 VC들의 요구가 계속될 것이라고 하네요. 2025년 여러분은 어떤 일을 예측하시나요? <챗GPT로 생성> 미라클레터의 2025년 테크 10대 전망 드디어 미라클레터가 내놓은 전망을 평가할 차례! 두구두구두구두구... 1. 양자컴퓨터와 AI 결합이 가속화된다 -> 엔비디아가 양자컴퓨터 개발에 자신들의 AI기술을 제공. 지난해부터 말 양자컴퓨터는 뜨거워졌어요. ⭕ 2. LLM 회의론이 커진다 -> 스케일링의 법칙이 깨졌다는 회의론이 여전해요. ⭕ 3. AI컴퓨팅 비용이 낮아지며 엔비디아 라이벌 나온다 -> AMD, 인텔은 라이벌이 되지못했지만 구글 TPU(브로드컴), AWS의 자체 반도체가 라이벌로 뜨고 있어요. ⭕ 4. 본격적인 AI로보틱스 경쟁의 시작 -> 더 많은 AI로보틱스 기업들이 등장했어요. ⭕ 5. AI발 생산성 혁신이 슈퍼인재를 만든다 -> 생산성이 개선되고 있지만 회의론은 여전해요. ❓ 6. 애플 비전 프로 의도적 소량 생산한다 -> 소량생산했지만 수요가 낮아지면서 아예 생산을 중단. ❓ 7. 넷플릭스 광고사업 훨씬 커진다 -> 광고사업이 잘되면서 주가가 올랐습니다. ⭕ 8. 전기차와 자율주행기술의 위기 -> 전기차는 위기이지만 웨이모와 테슬라 자율주행은 잘 되고 있습니다. ❓ 9. 디스플레이 접히는 애플 제품 나온다 -> 아직도 안나왔습니다. ❌ 10. 테무와 쉐인에 대한 견제가 이뤄진다 -> 아마존이 경쟁 서비스를 내놨지만 역부족으로 보여요.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제대로 된 견제가 나올수도? ❌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을 어떻게 할지에 따라 전세계 반도체 산업에 영향이 클 것 같습니다. <챗GPT생성> 일단 질러보겠습니다 이번에는 2025년 예측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트럼프 정부가 인텔을 구조조정한다. 적자구조의 악순환에 들어간 인텔. 구조조정이 필요한데요. 트럼프 정부가 적극적으로 인텔 구조조정에 나서는 것은 아닐까 예측해봅니다. 인텔의 설계부문을 브로드컴이나 퀄컴에 합쳐버리고 파운드리는 글로벌파운드리스로 나눠버리는 것이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 2.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가 휴머노이드 로봇 회사를 인수한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최근 오픈AI가 휴머노이드 로봇 엔지니어를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죠. 당장 10년안에 인간형 로봇이 우리 일상에 들어올 가능성은 낮을 거 같지만 중요한 기술 트렌드는 될 것 같아요. AI에 진심인 빅테크들이 여기에 들어오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3. 빅테크들이 AI 스마트안경을 모두 출시한다. 현재 시장에 판매되는 스마트안경으로는 메타의 레이밴 스마트안경과 아마존의 에코프레임이 있어요. 2025년 구글, 애플, 삼성전자의 스마트안경이 공개될 것 같습니다. 스마트안경에서 경쟁력은 여기에 사용되는 AI를 얼마나 잘 만드느냐에 달려있을 것 같아요. 빠르면서도 배터리 소모가 적은 AI를 내놓는 것이 관건. 4. 오픈AI, 오라이온 출시 포기 오픈AI는 모델의 크기를 키우는 방향과, 추론시간을 늘리는 두 가지 방향으로 AI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전자는 GPT, 후자는 o 시리즈라는 이름이 붙고 있죠. 하지만 전자처럼 모델을 키우려면 더 많은 데이터와 더 많은 GPU가 필요한데 이렇게 해도 더 우수한 성능의 AI가 만들기 어렵다는 우려가 커요. 그래서 2025년 오픈AI가 '오라이온'으로 불리는 GPT-5늘 출시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5. 리비안, 자동차 기업에 인수된다 전기 트럭과 SUV 전문기업인 리비안. 높은 주가에 상장했지만 2024년 판매 대수는 5만대에 불과했어요. 더 많은 생산과 투자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돈'이 필요한 상황. 리비안은 이미 폭스바겐과 JV를 설립하기로 했는데요. 폭스바겐, 포드와 같은 기존 자동차 기업이 리비안을 인수하는 것을 시도해볼 것 같아요. 제가 쓴 책 <엔비디아웨이>가 대만에서도 출간됐습니다. 🙂 스타트업의 대기업의 협력 6. 엔비디아가 블랙웰 문제로 큰 조정을 받는다. 지난해 3월 GTC에서 공개된 엔비디아의 블랙웰 플랫폼. 하지만 당초 계획보다 인도가 늦어지고 있고, 발열이 너무 많다는 기사가 계속 나오고 있죠. 결국 문제가 해결되겠지만, 블랙웰 서버와 관련된 이슈가 커지고, 이것이 엔비디아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7. 로블록스가 2021년 전고점에 근접한다. 메타버스 대장주 로블록스. 2021년 상장이후 주가가 미끄러지더니 고점에서 80% 나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6개월간 54%나 오르면서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어요. 로블록스라는 게임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생각하면 이전 전고점인 134달러까지 근접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8. 기후위기 발 재난에도 클라이밋테크는 어려움을 겪는다. 지금 미국 LA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입힌 산불이라고 해요. 앞으로는 이런 상상하지 못했던 대형재난이 더 자주 발생할 것 같아요. 하지만 새로운 미국 정부의 기후변화에 대한 불신과 현재 클라이밋테크를 중국이 주도한 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투자는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 같아요. 9. 전력부족에 따른 AI 서비스 중단 사례가 빈번해진다 AI사용이 많아지면서 AI데이터센터 수요는 급증하지만 건설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AI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전력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자주 생길 것 같아요. 10. 배터리 기술에서의 기술적 돌파구가 등장한다. 스마트안경, 인간형 로봇, 전기차, 모두 배터리 기술의 발전이 필요한 영역인데요. AI의 도움과 새로운 소재의 발견으로 배터리 기술의 돌파구가 만들어질 것 같아요. 전고체 배터리가 될지, 아니면 가격을 크게 낮출 기술이 될지 모르겠지만요.

[한국대학신문] 이공·인문분야에 1조 원 투입…기초학문 역량 키운다

2025.01.16

20

이공·인문분야에 1조 원 투입…기초학문 역량 키운다 기자명 임지연 기자 입력 2025.01.14 13:22 댓글 0 바로가기 복사하기 SNS 기사보내기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스토리(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톡(으)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밴드(으)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블로그(으)로 기사보내기 본문 글씨 줄이기 본문 글씨 키우기 인문사회 분야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인문한국 후속사업 신설 이공 분야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 대학부설연구소·대학 연구자 위한 신규 사업 마련 이공계 대학의 한 학생이 첨단 인프라를 활용해 실습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정부가 이공·인문분야에 1조 원을 투입한다. 학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연구 지원을 대폭 확대, 기초학문 역량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14일 이공 및 인문사회 분야에 총 1조 149억 원을 지원하는 ‘2025년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발표했다. 올해 인문사회 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에는 총 419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일반 연구개발(R&D) 예산은 전년 대비 2억 원 증액된 2996억 원이다. 정부는 올해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 연구 거점을 육성하고 인문학 분야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인문한국 후속사업으로 인문한국 3.0(이하 HK 3.0)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인문한국 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 연구 거점을 육성하고 인문학 분야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3년부터 신규과제를 선정하지 않아 단계적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신설되는 HK 3.0 사업은 기존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의 연구 성과를 계승하고 인문학의 발전을 지속 지원하며, 단일 연구소를 지원하는 연구거점형과 여러 연구소가 연합체를 이뤄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연합체형(컨소시엄형)으로 수행될 예정이다. 연구거점형은 8개, 연합체형은 2개를 선정해 6년(3+3)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인문사회 분야 학부 교육에 대한 지원도 는다.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HUSS)은 기존 8개 연합체에서 2개 내외의 연합체를 신규로 선정해 인문사회 중심의 융합교육 거점을 확대하고, 학생들에게 사회문제 해결형 교육 및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예산도 기존 24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신규 선정분야(안)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선정 계획은 1월 중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 차원의 학술자원관리 및 공동활용, 석·박사 연구장려금,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도 지속 지원한다. 특히 2025년부터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을 신설해 100명에게 연간 12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술연구교수 확대를 통해 비전임 교원의 연구안전망을 강화하고, 사업을 내실화 신진 연구자 성장 발판 마련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역할을 강화하고 학술연구교수 비(B)유형의 신청자격을 보다 강화해 연구성과 향상을 도모한다. 인문사회 분야 대학부설 연구소도 지원해 학문후속세대를 양성하고, 사회문제 등을 선도하는 연구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자료=교육부) 이공 분야에는 5958억 원이 투입된다. 대학원생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비를 지원하는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은 현장의 수요에 맞춰 신규 지원 과제 수를 기존 2172개에서 2700개로 늘렸다. 이에 따라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과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의 예산이 381억 원, 171억 원으로 각각 작년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 박사후연구원이 우수전임교원의 지도·지원을 받으며 혁신·도전적인 개인연구를 수행하는 ‘박사후연구원 단독연구’ 유형과 비전임교원이 자체 역량 제고 계획을 통해 성장하면서 연구를 수행하는 ‘비전임교원 유형’도 신설했다. 대학의 연구 역량 제고에 필요한 인적·물적 기반을 지원하는 ‘대학연구기반 구축’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정부는 2025년부터 ‘국가연구소’ ‘대학기초연구소지원’ ‘글로컬랩’ 사업의 대학 부설연구소가 특성화된 연구를 바탕으로 역량을 축적하고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학연구혁신 10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선도하는 국가 대표 연구소를 양성하는 ‘국가연구소’ 사업에는 100억 원, 대학의 연구소 관리체계를 개편·운영하고, 신진연구인력을 중심으로 한 거대 융·복합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학기초연구소(지(G)-램프)’에는 연 50억 원, 지역에 특화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지역 거점 연구소를 구축하는 사업인 ‘글로컬랩’에는 연 17억 원을 투입한다. (자료=교육부) 교육부는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한국연구재단 등의 전문기관과 함께 사업별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사업을 전문적으로 관리·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끊임없는 현장 소통을 통해 사업을 발전시키고 연구자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기초학문 분야의 학문후속세대와 연구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다양한 학술연구가 현장에 안착해 연구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단국대, 가천대] 대학혁신지원사업 공동 성과포럼 개최 안내

2025.01.09

307

[단국대, 가천대] 대학혁신지원사업 공동 성과포럼 개최 안내 단국대학교와 가천대학교는 「대학의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합니다.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성과를 고찰하고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고등교육의 혁신모델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본 포럼은 Youtube 생중계로 진행하오니 많은 참여와 시청바랍니다. - 행사일시: 2025년 1월 14일(화) 13시30분~15시30분 - 행사주제: 대학의 변화와 혁신: 미래 융합인재 양성 - 사전신청: https://forms.gle/bHhbuZimbhEvXLB66 - 행사진행: Youtube 생중계(향후 링크 전송 예정) - 행사주최: 단국대학교, 가천대학교 - 시청방법: 온라인 Youtube 생중계 - 문의: 031-8005-2735~9 기획실 대학혁신사업단

[CES특호 3호] 2025년 테크 트렌드 한 단어로 정리합니다

2025.01.07

478

하루 만에 다시 인사를 드려요. 여기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인데요. 테크 업계의 설날인 CES(미국 시각 1월7일)가 진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팀 미라클레터는 CES를 미리 살짝 볼 기회가 있었어요. CES 주관사인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에서, 미디어를 상대로 테크 트렌드를 진단하고, 혁신상 제품을 사전에 공개하는 '언베일드' 이벤트를 열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올해 테크 업계를 강타할 트렌드는 무엇인지 짧고 굵게 진단해 보겠습니다. 서둘러 살펴 볼게요! (지난호도 확인 하세요) 1호: 헬스케어의 미래 2호: 모빌리티와 몰입형 콘텐츠 Today's index 테크 산업 3.2% 성장한다 모든 사물을 업데이트하라 비서로 변신하려는 TV ※ 볼딕 단어나 밑줄 단어에는, URL이 포함돼 있습니다. 클릭하면 세부 내용이 연결됩니다. 5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언베일드' 3.2% 성장할 테크산업 큰 변수는 무역전쟁 CTA는 2025년 미국의 테크 산업이 약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어요. 이에 따라 시장규모는 5,370억 달러 (약 78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가운데 하드웨어 매출은 3,530억 달러 (약 517조원)로 2.6%,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매출은 1,840억 달러(약 269조원) 로 4.6%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중립적인 시나리오이고요.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후 관세 인상 정책을 펼치고 세계가 여기에 맞대응을 하면서 무역 전쟁이 일어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염려했어요. 노트북과 게임 콘솔 같은 주요 제품 판매는 최대 3분의 2까지 감소할 위험이 있다고 해요. "매출 3분의2 감소 가능성" 올해 테크 업계에서 가장 '핫'한 분야는 단연 인공지능(AI)이라고 해요. AI는 소비자 시장 뿐 아니라 기업 인프라와 스마트 홈 분야에서도 혁신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AI 기반 쇼핑 도구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오늘날 무려 그 비중이 64%에 달하고요. 이에 힘입어 AI 소매 시장은 7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래요. 특히 가상 피팅 산업만 약 20억 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것 같대요. 브라이언 코미스키 CTA 시니어 디렉터는 AI가 소비자 가전 시장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어요. 그는 "스마트폰, 랩탑, TV, 스마트안경, 차량 등에서 AI로 인한 업그레이드 사이클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어요. 또 CTA는 스마트홈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요. "미국 소비자의 80%가 스마트홈을 에이지 테크(고령화 기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고령층이 신문물을 쉽게 접하도록 하는데, AI가 톡톡히 한몫을 한다는 뜻입니다. 디지털 네이티브가 온다 테크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는 요소는 또 있어요. 바로 Z 세대인데요. CTA의 코미스키 시니어 디렉터는 이번 세대가 처음으로 디지털 네이티브로 성장했다고 강조했어요. 태어날때부터 디지털 테크에 익숙한 세대인 것이죠. 특히 이들은 전 세계 인구의 32%를 차지하고 있어 미래를 밝게 보았습니다. 📚 용어 Z세대: Z세대(Generation Z) 또는 주머스(Zoomers)는 밀레니얼 세대와 알파 세대 사이의 세대를 가리켜요. 일반적으로 1990년대 중·후반생부터 2010년대 초반생까지입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인프라 개선 역시 테크 업계의 큰 화두라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원자력 발전은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고요. 자율주행 기술은 차량부터 항공기까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인프라가 바뀌어야 할 타이밍 같대요. (1) 육아 AI에이전트 '리볼(Revol)', (2) AI가 탑재된 증강현실 안경 '로키드 맥스2', (3) AI 코더들한테 역할을 부여한 코더, (4)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먼저 듣고 답변해 주는 '할리데이' AI에이전트의 큰 물결 모든 사물을 업데이트 '우리 아기가 잠든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기진 않을까?' 돌이 안 된 영아를 키우는 부모라면 늘 갖는 걱정인데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부모들 육아 고민까지 해결해 줄 기세입니다. '언베일드'에선 사람들 일을 해결해주는 수많은 AI에이전트들이 등장했는데요. AI가 모든 사물을 업데이트하는 모습입니다. 📚 용어 AI에이전트: 작년만 하더라도 AI를 가리켜 코파일럿이라고 했어요. 즉 AI는 부조종사고 사람이 주조종사라는 개념인데요. (AI가 완벽하지 않으니, 함께 보조를 맞추라는 뜻.) 하지만 이제는 AI를 가리켜 에이전트(대리인)이라고 불러요.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만큼 성능이 향상됐다는 뜻입니다. 불꽃처럼 번진 AI에이전트 사례 발표가 있었는데요. 독일 기업 보쉬는 육아 AI에이전트 '리볼(Revol)'을 선보였어요. 멀티모달 능력을 가진 종합 영아 관리 솔루션! 요람 위에 달린 카메라겸 센서가 아기의 모든 활동을 24시간 모니터링합니다. 아이의 심장박동수, 호흡수, 수면상태를 체크하고, 아이가 울거나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하면 바로 부모에게 알림을 울리는데요. 아이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저장할 수 있어, 어린시절 기록용으로도 쓸 수 있대요. 코더(Koder)라는 스타트업은 AI 알고리즘 엔지니어를 선보였어요. 보통 생성형 AI는 코딩을 짤줄 아는데요. 코더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AI 코더들한테 역할을 부여해서 자동화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어요. AI 마다 테크니컬 리드, 프론트 엔드 코더, 테스터스 등 다양한 업무를 부여해 협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데모를 보긴 했지만, 성능이 뛰어난지는 확인이...) 쏟아지는 스마트안경 'AI에이전트'에 대한 관심은 수많은 '스마트 안경' 스타트업의 등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지난해는 애플 비전 프로를 겨냥한 가상현실(VR)헤드셋이 많았는데요. 올해는 압도적으로 스마트안경 숫자가 많았어요. 언베일드에서도 로키드, 할리데이, 루모스를 비롯한 다섯개 회사가 AI를 탑재한 스마트안경을 들고 나왔어요. GPT-4o가 탑재되어있는 '루모스' 스마트안경, AR(증강현실)와 AI 기능이 함께 들어가있는 로키드의 '로키드 맥스2', 가벼운 것을 장점으로 내세운 '머스타드 글라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중국 기업 무디홀딩스가 선보인 스마트안경 '할리데이'는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미리 알아듣고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었어요. 회의 중 어려운 질문이 나오면, AI에이전트가 가만히 듣다가, 먼저 답해서 알려주고요. 회의록도 자동으로 생성해 줍니다. 사용자 시야 오른쪽 상단에 간단한 글자와 이미지를 보여주기도 하고요. 작은 디스플레이에 사용자만 볼 수 있는 정보가 표시됩니다. 스마트안경이 확 늘어난데는 안경이 AI에이전트와 소통하는데 가장 효율적이라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인 것 같아요. 메타가 스마트안경으로 큰 성공을 거두자, 삼성, 구글, 애플, 아마존을 비롯해 테크 업계 전체가 뛰어들고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스마트안경이 언젠가 스마트폰에 이은 새로운 부를 창조할 디바이스가 될 것 같아요. (1) 탁상등(룩소주니어)을 닮은 '미모' (2) 물방울 형태의 작은 대화로봇 '로미' (3) 다중목적 로봇 R2D3 (4) 짠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전자 숟가락' 로보틱스의 거대한 물결 AI는 로봇에도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일본의 로봇기업 지자이가 공개한 AI로봇 '미모'는 영화사 픽사의 마스코트인 탁상등(룩소주니어)을 닮았어요. 탁상등처럼 생겼지만 걸어서 움직입니다. 미모에는 구글 제미나이, 챗GPT 같은 AI모델을 탑재해 사용자와 대화하며 소통도 할 수 있는데요. 걸어다니며 정보도 찾아주는 AI로봇 탁상인 셈입니다. (대표님한테 슬쩍 가격을 물어봤는데요. 올해 가을쯤 나오는데, 3500달러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하네요.) 일본기업 믹시는 물방울 형태의 작은 대화로봇 '로미'를 공개했어요. 150가지가 넘는 표정과 움직임을 갖고 있는 로미는 부를 수 있는 곡만 30곡인데요. 애완동물을 다루듯 쓰다음어주면 로봇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 줍니다. 말동무를 해줄 주변인이 없는 독거노인이나 애완동물을 키우기 힘든 가정이 주 고객층이래요. 미국 기업 '오픈 드로이드'는 상반신에 바퀴가 달린 가정용 로봇 R2D3를 공개했는데요. 로봇에는 두개의 로봇 팔이 달려있어요. 위아래로 키를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높이에서 활동할 수 있고요. 로봇은 설거지, 빨래 개기와 같은 허드렛일을 도울 수 있는데요. (현장에서 음료수 캔을 따는 모습을 시연하기는 했는데요. 어느정도 할지는...) 헬스케어에도 붙은 AI AI 물결은 헬스케어에도 크게 일었어요. 캐나다기업 엘리(Eli)는 1분 가량만 입에 물고 있으면 침 성분을 분석해 호르몬 수치를 보여주는 간편 모니터링 키트를 선보였는데요. 코로나19 진단키트처럼 생긴 제품으로 사용을 마치고 자체 앱으로 촬영하면 호르몬 수치를 바로 알 수 있어요. 코르티졸과 프로제스테론용 키트 개발이 완료됐고, 향후 진단 가능한 호르몬 종류를 늘려갈 계획이래요. 중국 기업 스피디언스는 '짐 몬스터2'라는 다용도 스마트 피트니스 기구를 선보였는데요. 다양한 악세서리를 조립해 수십개의 운동기구로 사용할 수 있어요. 전면에는 거대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어서 이를 보면서 운동을 할 수 있고, 모든 운동 데이터를 기록해서 AI코치가 맞춤 운동을 추천해준대요. 일본 식음료기업 기린은 음식을 먹을 때 실제보다 더 짠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전자 숟가락'을 선보였어요. 숟가락 끝에 미세 전류를 흘려보내 음식의 나트륨 이온을 강화하는 식으로 사용자가 실제보다 더 짜다고 느끼게 해주는데요. 소금을 덜 섭취하는 저염식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입니다. 짠맛은 4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요. (3년 전에 '단맛 내는' 숟가락이 나왔는데...) 이 뿐 아닙니다. 매트 위에 올라 서기만 해도 몸무게와 함께 몸의 밸런스를 체크해주는 헬스케어 매트, 천식 아동을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개인 소비자용 AI 무선 청진기 등 다양한 건강 관리 제품들도 주목을 끌었어요. (위) 삼성전자 전시관에 설치된 '건강을 챙겨주는 집'의 개념도 (아래)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M5) 인공지능리모컨으로 기능이 다양하다. 냉장고 글자 크기가 사람따라 달라진다 한국 가전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이날 다양한 AI 제품군을 선보였는데요. 누가 더 AI가 물 흐르듯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경험을 제공할지, 치열하게 선점 경쟁을 펼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TV는 이제 개인비서다" 삼성전자는 AI가 TV와 가전을 새롭게 탈바꿈할 것이라고 강조했어요. 특히 TV를 단순히 콘텐츠를 제공하는 재생 장치를 넘어 사용자 일상을 돕는 '개인 비서'로 탈바꿈시켰는데요.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AI 시대에 TV는 사람들의 취향과 요구를 알아서 맞춰주는 상호작용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예를 들어, 비전 AI가 TV에서 구현되면 사용자가 한 번의 클릭으로 드라마 여주인공의 가방 정보를 알 수 있게 된대요. 또 외국어로 된 영화를 볼 땐 거대언어모델기술(LLM) 기술이 활용돼 실시간 번역 자막이 생성되고요. 사용자 생활 습관이나 기기 사용 이력, 집안 상태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데도 TV가 쓰입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AI 최고경영자(CEO) 무스타파 술레이먼이 온라인으로 깜짝 등장해, 삼성 TV의 AI 기술을 지원사격한다고 강조했어요. 가전에도 AI가 속속 들어오고 있었는데요. 삼성 홈 AI는 사람 목소리를 구별합니다. AI가 스스로 사용자들을 구별해, 각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인데요. 예를 들어 돋보기를 쓰시는 할아버지가 냉장고로 다가오면, 이를 인식해 글씨를 크게 키워줍니다. 리모컨에 붙은 AI 전용버튼 LG전자는 리모컨에 AI 전용버튼을 탑재했어요. AI 버튼으로 TV를 켜면 'AI 웰컴' 모드로 진입해 AI가 날씨, 시간에 맞는 인사와 함께 TV 사용 이력 등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해 줍니다. 음성 명령을 내리면 AI가 약 16억개 화면 모드와 4000만개 사운드 모드 중 고객의 요청사항에 최적화한 예시 모드를 제안해 준대요. 또 있어요. LG 스마트 TV에 탑재되는 웹OS25는 LLM(대형언어모델)을 적용해 고객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요. 예를 들어 "프로레슬러 출신의 배우가 나오고,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액션영화 보여줘"와 같은 복합적인 질문도 정확히 이해하고 답변합니다. 생활 가전에도 AI가 속속 들어오고 있어요.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씽큐 온',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콘셉트 제품 등을 선보였는데요. 고객의 말과 행동,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요. 연결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한대요. 예를 들어 잠을 자는 고객의 심박수와 호흡, 기침 등을 분석해 평소 냉수를 마시던 고객에게 온수를 제안하거나, 집 안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맺음말 오늘은 CES 미디어 행사에서 물씬 불어온 테크 트렌드를 점검해 드렸는데요. 한 문장으로 요약 하자면, "AI에이전트라는 개념이 일상생활에 깊이 파고 들고 있다"입니다. AI 업계는 그동안 마케팅을 하면서, 개념을 수도 없이 바꿔 왔어요. 3~5년 전 만 하더라도 모델 크기를 강조한게 많았어요. 초거대AI, 대규모언어모델, 파운데이션 모델 등등.. 하지만 챗GPT 등장을 전후해 AI의 작동 방식으로 이름을 붙였어요. 생성형 인공지능이라는 단어가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어느새 이름이 또 한번 바뀌고 있습니다. 바로 소비자 관점인데요. AI에이전트라는 단어는 "사람을 대신해 준다"라는 뜻이 내포돼 있습니다. 즉 그동안 AI는 누가 개발을 더 잘 했냐가 관건 이었다면, 앞으로는 누가 더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냐가 핵심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CES특호]도요타의 '모빌리티' 선언과 몰입형 콘텐츠의 부상

2025.01.06

307

CES의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이번 레터에서는 그동안 CES를 이야기할 때 잘 등장하지 않았던, ‘일본’과 ‘대만’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이번 CES에는 세계 완성차 업계에서 굳건한 1위를 달리고 있는 ‘도요타’가 5년 만에 참석하거든요. 도요타를 선두로 해 여러 일본 기업이 대거 CES에 모습을 보입니다. 반도체를 앞세운 대만의 움직임도 눈에 띕니다. 특히 대만은 최근 AP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 ‘미디어텍’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스피어'에서 항공사 델타가 100주년 기념 키노트 강연을 할 예정인데요, 이와 관련, AI를 활용한 몰입형 콘텐츠 기반의 애플리케이션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빠르게 시작하겠습니다. Today's index 자동차 기업이 스마트 시티를? 절치부심 일본, 주마가편 대만 CES 2025 디브리핑 AI 기반 몰입형 콘텐츠의 부상 모닝 브리핑 ※ 볼딕 단어나 밑줄 단어에는, URL이 포함돼 있습니다. 클릭하면 세부 내용이 연결됩니다. 도요타 아키오 회장이 CES2025를 앞두고 영상 하나를 올렸습니다. "웰컴 투 우븐시티"라는 말과 함께 후지산을 가리고 있던 비닐을 떼어내는 퍼포먼스를 보였는데요. 과연 어떤 내용이 발표될까요. [사진=도요타 유튜브 캡처] 자동차 기업이 스마트 시티를? 현지 시각으로 6일, 도요타의 아키오 회장이 CES에 등장합니다. 그리고 ‘우븐시티’라 불리는 스마트 시티 계획에 관해 이야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동차 기업이 웬 스마트시티?’라는 생각이 드실 것 같아요. 일본 시즈오카현 스소노시 71만㎡ 부지에 건설 중인 미래형 스마트 도시 우븐 시티는 올해 완공 목표로 건설이 한창입니다. 2020년 말에 폐쇄된 후지산 기슭의 도요타 자동차 공장 일부에 지어지는데요. 우븐시티란 도요타의 뿌리인 ‘방직 산업’과 도시를 ‘촘촘히 연결한다’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어요. 도요타가 공개한 우븐시티의 모습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자율주행차에서 하차한 로봇이 택배를 들어 집앞 까지 배송하고, 도시 곳곳에서 로봇이 쓰레기를 분리해서 수거합니다. AI가 실시간으로 차량 흐름을 제어하고, 도시 에너지는 태양광과 수소연료로 충당됩니다. 미래 도시죠. 건물은 모두 탄소중립 소재로 만들고 인프라는 지하에 위치합니다. 인간 친화적으로 건설이 되는군요. 건물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이 놓이고요. 지상에 있는 도로는 크게 세 개로 나뉘는데, 자율주행차가 고속으로 달리는 자동차 전용도로, 저속으로 주행하는 작은 모빌리티와 보행자가 함께하는 도로, 그리고 보행자 전용 도로입니다. 도요타는 지난 2020년 1월, CES에 참가해 우븐시티 건설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듬해인 2021년 2월, 본격적으로 착공을 시작했고요. 그리고 그동안의 결과를 올해 CES에서 발표합니다. 완성차 기업이 스마트 시티 건설에 나선 것은 자동차 제조업에서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현재 도요타뿐 아니라 여러 완성차 기업이 시도하고 있는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자동차 산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기계’에서 ‘전자’로 바뀌었습니다(이 얘기는 기계가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가 절대 아닙니다!). 자동차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커지고 있고요. 이러한 상황에서 도요타는 우븐시티 건설을 통해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도요타는 우븐시티가 ‘사람을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의 미래’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020년 발표 당시 기사를 살펴보면 도요타는 우븐시티에 2000명까지 사람을 살게 할 계획이에요. 초기에는 고령자, 양육 세대 중심으로 입주시킨다고 합니다. 이번 도요타의 발표는 이래저래 타이밍이 잘 맞아 보입니다. 올해 우븐시티가 문을 여는 만큼, 이를 CES에서 공개하겠다는 것인데 두 가지 측면에서 타이밍이 맞아 보여요. 먼저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의 관계입니다. 트럼프 공약집 ‘어젠다 47’에는 연방정부가 소유한 토지를 활용해 첨단 신도시 10개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이 담겨있어요. 트럼프는 스마트시티를 도심항공교통(UAM)으로 연결해 플라잉카가 사람을 실어 나르는 미래 도시를 구상한 바 있는데요. 도요타가 이번 발표를 통해 최고의 파트너라는 것을 대내외에, 그리고 트럼프에게 과시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모빌리티 전환에 늦춰졌다는 평가를 받던 도요타가 반격을 할 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와 함께 생각보다 빠르게 전기차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테슬라를 선두로 완성차 기업의 산업 지형도가 재편되는 상황이었어요. 이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은 빠르게 치고 나갔고요. 이 과정에서 세계 최대 완성차 생산 기업인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차’에 집중하면서 “전기차 시대는 멀었다”고 진단합니다. 하지만 뒤늦게 전기차 계획을 발표하고 순수 전기차를 출시했지만 첫 전용 전기차 ‘bZ4X’의 여러 결함이 드러나면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기차의 높은 가격, 충전 인프라 부족, 경기 침체 영향 등과 함께 성장이 주춤하는 전기차 ‘캐즘’이라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면서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다시 고점을 찍어요. 도요타에는 엄청난 기회입니다. “늦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시간을 벌었다. 이제 보여주자!”라는 기분이 아니었을까요. 2024년 9월 우븐시티가 공개한 공사 현장입니다. 아담한 도시로 보이네요. 과연 어떻게 탈바꿈하게 될까요. [사진=우븐시티 페이스북] 소니혼다 모빌리티가 개발한 전기차 '아필라' 저 안에서 플레이스테이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소니혼다 모빌리티] 절치부심 일본 주마가편 대만 도요타를 앞세운 일본 기업들은 CES에서 대서 자기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혼다를 꼽을 수 있는데요. 자동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혼다의 별명은 ‘기술의 혼다’입니다. 하지만 혼다의 판매량,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떨어지는 중인데요. 엄청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자동차가 모빌리티로 전환되는 시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그래서 최근 닛산과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고요. 혼다는 이번 CES에서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 ‘0시리즈’ 2종을 발표하며 재기에 나섭니다. 이 차량은 테슬라처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SDV(Software Defined Vehicle)라고 하는데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혼다는 현존하는 전기차에 비해 더 얇은 배터리팩과 모터, 첨단 섀시 패키징 기술을 결합한 전기차 플랫폼에 대한 비전도 발표한다고 합니다. 올해 처음 CES에 명단을 올린 스즈키도 눈여겨 볼 만 합니다. 스즈키는 CES에서 마이크로 모빌리티 플랫폼을 공개합니다. 플랫폼에 무엇을 붙이느냐에 따라 자율주행 배송 차량이나 자율주행 미니 트랙터로 변신할 수 있는 콘셉트카라고 하는데요, 이와 함께 소형 완전 자율주행 차량 ‘글라이드웨이’도 공개한다고 하네요. CES에서 자주 보이는 일본 기업은 ‘소니’입니다. 그런데 그냥 소니는 아니고, 혼다와 합작사인 ‘소니·혼다 모빌리티’에요. 소니·혼다 모빌리티는 CES에서 공개했던 전기차 ‘아필라’의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필라는 소니가 가진 ‘엔터테인먼트’ 기술과 혼다가 가진 ‘자동차’ 기술을 합한 전기차인데요, 올해부터 예약을 시작하고 2026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판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차에 타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 가진 게임을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양산 모델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됩니다. 이밖에 니콘은 미쓰비시 후소 버스트럭과 손 잡고 차량용 카메라를 공개합니다. 망원과 광각기능이 하나로 들어간 이 카메라는 먼 거리와 가까운 주변부의 이미지를 동시에 캡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를 차량 내부에 사용할 경우 차량 내부에 설치해야 하는 카메라의 숫자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한때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했던 파나소닉은 유키 쿠수미 최고경영자(CEO)가 7일 기조연설자로 나서 전기차용 배터리, 주택용 ESS 등 에너지 솔루션 부문에 대한 비전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23년, 미디어텍과 엔비디아가 모빌리티 솔루션 협력을 위해 협약을 맺는 장면입니다. 올해 CES에서 양사의 발표가 있을까요! [사진=엔비디아] 프리미엄 AP 시장 공략, 미디어텍 올해는 대만 기업들도 눈여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TSMC라는 굴지의 반도체 기업을 가진 대만. 대만은 올해 CES에서 반도체 강국임을 뽐낼 것으로 보여요. 대만 기업은 반도체 설계 기업 미디어텍, PC 업체인 에이수스(ASUS), 스마트폰·가상현실(VR) 기업인 HTC를 중심으로 CES에 참여합니다. 이번에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대만 기업은 단연 미디어텍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대만의 1위 팹리스 반도체 설계회사인 미디어텍은 퀄컴과 같이 AP(Application Processor·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디어텍의 글로벌 스마트폰 AP 점유율은 약 35%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디어텍은 과거 중저가폰에 칩을 공급하는 기업이었지만 이제는 메인 선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마이너리그에 있다가, 메이저리그로 올라와 좋은 실력을 꾸준히 유지하는 선수와 같다고 할까요. 이제는 프리미엄 AP 시장에서도 전통의 강자 퀄컴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애플워치 신제품에 통신용 모뎀칩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보도도 있었어요. 미디어텍은 현재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PC용 AI 시스템온칩(SoC)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젠슨 황 CEO가 CES에 기조강연자로 나서는 만큼 어떠한 발표가 있을지 주목받고 있어요. 미디어텍의 AI SoC는 3nm(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조되며, ARM 아키텍처 기반으로 할 전망입니다. 미디어텍은 이러한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TSMC의 공정을 통해 양산될 것으로 보여요(아니라면 아니라고 할 텐데 말이에요). 엔비디아는 PC용 GPU를 공급할 것으로 보이고요. 미래 PC는 인터넷이 끊겨도 AI를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이 필요한데, 이를 대만의 미디어텍이 장악하겠다는 메시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AI PC용 SoC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정도가 시장에 나온 상태입니다. PC 업체인 에이수스 또한 ‘항상 놀라운(Always Incredible)’이라는 주제로 AI 기능이 통합된 새로운 PC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해 종전 세대 대비 최대 3배 향상된 AI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를 활용해 안면 인식으로 노트북을 열고, 마이크에 입력되는 소음을 잡아내고, 웹캠 조명을 최적화한다는 전략으로 볼 수 있어요. 대만의 이번 CES 참여 중 또 눈에 띄는 점은 대규모 스타트업 부스입니다. 베네시안 호텔에 ‘타이완 파빌리온’이라는 이름의 부스를 차린 대만은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주도로 70여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합니다. 라스베이거스의 렌드마크로 급부상한 스피어의 외부(위), 내부(아래) 모습입니다. [사진=이상덕, 고민서 기자] AI기반 몰입형 콘텐츠의 부상 CES가 개최되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차를 타고 약 10분만 달리다 보면 갑자기 반짝이는 커다란 ‘구’가 나타납니다. 높이 약 111.6m, 지름 약 157.3m에 달하는 커다란 원형 공연장 스피어에요. LED 스크린 넓이만 외부 약 5만4000㎡(축구장 7개), 내부 약 1만5000㎡(축구장 2개)에 달합니다. 내부에 있는 스크린 해상도는 16K로 2만개 좌석에 앉은 관람객이 영상에 몰입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2023년 말 문을 연 스피어는 CES와 큰 관련이 없었지만, 그래도 지난해부터 주목받았습니다. CES에 참석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러야 하는 장소가 됐어요. 올해는 스피어가 CES와 가까워졌습니다. 미국의 항공사 델타가 현지 시각으로 7일, 스피어에서 CES 기조 강연을 하거든요. 델타는 설립 100주년을 맞아 스피어에서 델타항공의 역사적인 여정과 함께 첨단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조종석의 느낌까지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델타는 ‘델타 로컬스’라 불리는 여행 계획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AI가 여행 기록부터 선호도, 예산, 일정까지 상세히 분석해 개인화한 여행 옵션을 제안하고, 항공권 예약뿐만 아니라 호텔, 렌터카, 관광 명소 입장권까지 한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추진하고 있어요. 델타 로컬스는 레스토랑, 명소, 교통 옵션을 포함한 현지화한 콘텐츠를 추천하고, 음성을 통해 조작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델타의 이러한 도전은 AI 기반의 몰입형 콘텐츠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러한 기술은 이번 CES에서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CES 혁신상을 받은 한국의 AI 기업 ‘스패이드(SPAID)’를 꼽을 수 있습니다. 스패이드는 지도 이미지만 올리면, 3D 객체를 생성해 메타버스로 전환하는 솔루션을 공개합니다. 3D 엔진에 AI 시스템을 결합해, 지도 이미지만으로도 가상공간 구현이 가능하게 한 것이에요. 대만 기업 ‘제뉴어리’는 AI 기반 건강 관리 앱을 보여줍니다. 사용자가 섭취한 식사를 사진으로 촬영하면, 앱이 이를 분석해 해당 식단의 성분과 혈당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별도의 장치 없이도, 비침습적인 방식으로도 AI와 데이터 분석만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하는 앱이라고 볼 수 있어요. 제뉴어리는 “당뇨병 환자나 건강 관리를 중시하는 사용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피어의 그 놀라운 경험처럼, 현실성 높은 가상 세계를 구현하기 위한 최신 확장현실(XR) 솔루션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캐나다의 ‘해플리 로보틱스(Haply Robotics)’는 이번 CES에서 메타버스 세상에서의 몰입도를 높이는 휴대용 햅틱 장치 ‘미니버스’를 공개할 예정인데요. 이 디바이스는 현실적인 촉각 피드백을 통해 가상 환경과 정밀한 정확도로 상호작용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CES 최고혁신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소니도 3D 객체와 상호 작용에 적합한 기능을 갖춘 차세대 XR 기기를 공개, 한차원 높은 생동감 있는 확장 현실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미국의 스마트 가전회사 ‘드레오(DREO)’는 세계 최초로 주행 속도에 따라 공기 흐름을 동적으로 조절해 초현실적이면서도 다중 감각적인 가상의 레이싱 모험 환경을 제공하는 ‘윈드 모션 시뮬레이터’를 보여주고요. 플랫폼 중심의 메타버스에서 벗어나 교육·의료·제조 등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으로 확장되는 사례도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다. 웅진씽크빅의 AI 독서플랫폼 ‘북스토리’는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읽어주는 데다가 책 내용에 맞춰 효과음과 비주얼 이펙트를 부여해 한층 생동감 있는 독서 환경을 보여줍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블록체인 스포츠 XR’은 가상현실(VR)기술과 스마트 슈트를 활용한 축구게임 솔루션 ‘인피니티 풋볼 XR’을 소개합니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가 공을 터치하고 상대와 충돌하거나 골을 넣었을 때 시각, 청각은 물론 촉각적인 상호작용까지 경험할 수 있는 게임 환경을 제공합니다. 프랑스의 ‘유니스텔라(UNISTELLAR)’는 천문학자처럼 하늘을 관찰하거나 자연환경 등을 실감 나게 탐험할 수 있는 스마트 AR 쌍안경을 공개하고요. 코로나19 당시 주목받던 메타버스는 ‘너무 빠른 것 아니냐’라는 지적과 함께 주춤했었는데요, 여전히 기술개발은 현재 진행형이었습니다. 그리고 3년 전, 2년 전,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었고요. 메타버스는 생각보다 빨리 우리 앞에 다가올지도 모를 것 같아요. 해플리 로보틱스가 선보이는 햅틱 장치입니다. 펜처럼 잡고 있는 기구를 움직이면 가상 현실 속에서 이 움직임이 그대로 재현됩니다. [사진=해플리 로보틱스]

[KITA} 2025 MENA지역 오픈이노베이션 SCALE-UP STAGE 새창으로 읽기

2024.12.31

403

⏰12월 5주 주요 모집 공고 🎯(~1/31) 2025 MENA Open Innovation SCALE-UP STAGE 🎯(~1/31) 베트남 스타트업 경진대회 'Startup Wheel 2025' 참가사 모집 🎯(~1/31) MENA 대기업·기관 OPEN INNOVATION CHALLENGE 2025 MENA Open Innovation SCALE-UP STAGE 👉모집 기간 : 2025년 1월 31일(금)까지 👉모집 기준 : 하기 신청 링크 참고 👉현지 기관 : EXPO CITY DUBAI(ECD) Urban Lab 한국무역협회 중동지역본부와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현지 기관, 기업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스타트업의 MENA지역 진출을 지원하고자 하오니 우수 역량 보유 스타트업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랍니다. 신청 바로가기 MENA 대기업·기관 OPEN INNOVATION CHALLENGE 👉접수 기간 : 2025년 1월 31일까지 👉모집 대상 : MENA지역 진출 희망 스타트업 👉참여 기업/기관 : Emirates Group, Aramco, DEWA, DP World, DFF 등 👉주요 분야 : 하기 신청 링크 참고 한국무역협회 중동지역본부에서는 MENA지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대기업/기관과의 Open Innovation Meet up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MENA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의 많은 관심과 참가 신청 바랍니다. 신청 바로가기 ⏰ 이노브랜치 공고 챌린지 현황 (마감일 순서) 🚀(~ 1/13) CapitaLand Sustatinability X Challenge 🚀(~ 1/31) 베트남 스타트업 경진대회 'Startup Wheel 2025' 참가사 모집 🚀(~ 1/31) MENA 대기업 · 기관 OPEN INNOVATION CHALLENGE(AI/IT/금융 서비스/에너지 등) 🚀(~ 1/31) 대웅그룹 이노베어 공모전 4기 모집(헬스케어/바이오의약품 등) 🚀(~ 1/31) 2025 MENA Open Innovation SCALE-UP STAGE(모빌리티/스마트 시티/AI 등) 🚀(상시) PepsiCo Open Innovation Challenge(농업/엔지니어링/식품/제조 등) 베트남 스타트업 경진대회 'Startup Wheel 2025' 참가사 모집 Process (1월) 신청접수 (4월) 서류 심사 (5-6월) 예선 라운드 : 2분 피칭 및 전문가 피드백 세션 (7월) 액셀러레이팅 단계 : 비즈니스 플랜, 마케팅 전략, 펀딩 전략 워크샵 및 멘토링 (8월) 최종 데모데이 at INNOEX: 2일간 전시회, 피칭 대회, 네트워킹 이벤트 진행 Startup Wheel은 최고의 스타트업들을 선별하여 베트남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InnoEx 전시회(호치민 소재 베트남 최대 스타트업 페어)의 준결승 및 결승 라운드에서 동남아시아 생태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우수 스타트업에게는 총 백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되오니, 관심있는 스타트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가 바랍니다. 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