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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레터의 2026년 테크 전망

다섯줄 요약 올인 팟캐스트의 2026년 전망 스콧 갤러웨이 교수의 전망 디인포메이션의 2026년 전망 CES2026 : 피지컬 AI의 시대 미라클레터의 2026년 테크 전망 왼쪽부터 차례대로 차마스, 삭스, 제이슨, 프리버그 입니다. <사진=올인 팟캐스트>   실리콘밸리  인싸들의 2026년 전망   실리콘밸리 인싸들의 팟캐스트에서 시장해 지금은 미디어 그룹으로 성장한 '올인(All-In) 팟캐스트' 매년 그해를 결산하면서 내년 전망을 내놓는데요. 일단 그들의 지난해 전망에 대한 성과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지난해의 전망에 대한 성적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2025년 가장 큰 비즈니스 위너는?   프리버그 : 로봇의 해 ⭕ -> 휴머노이드 로봇이 뜨거웠습니다.   베이커 : 자율주행 ⭕ -> 웨이모, 테슬라 자율주행 현실화됐습니다!  차마스 : 달러기반 스테이블코인 ⭕ -> 스테이블코인이 뜨거웠죠.. 제이슨 : 테슬라와 구글 ⭕ -> 두 회사 모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죠.     2025년 가장 큰 비즈니스 루저는?   프리버그 : 레거시 방산기업 ❌ -> 전세계적으로 방산투자가 늘어나면서 사실 주가는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베이커 : B2G 사업자 ⭕ > B2G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타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차마스 : 매그니피센트8 ❓-> 엔비디아, 구글, 브로드컴은 많이 올랐지만 나머지는 상대적으로 부진. 매그니피센트8이라는 단어는 이제 사라진 것 같네요.  제이슨 : 오픈AI ⭕ -> 오픈AI의 기업가치는 계속 오르고 있지만 불안감은 커진 상황.     2025년 가장 많이 오를 자산군은?   차마스 : CDS ❌ -> 예상 못한 리스크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프리버그 : 중국 테크주 ⭕ -> 지난해 중국 테크주들이 화려하게 부활!  베이커 : HBM 반도체 제조사 (SK하이닉스, 마이크론) ⭕ -> 정확하게 적중.. 두회사는 300% 이상 올랐습니다.   제이슨 : 매그니피센트7 ❌ -> 엔비디아, 구글, 브로드컴만 잘 되었습니다.     2025년 가장 많이 떨어질 자산군은?   차마스 :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 ->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해 올해초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어요.  프리버그 : 버티컬 SaaS ⭕ 베이커 : 엔터프라이즈소프트웨어 ⭕  제이슨 : 자동차회사와 부동산회사 ❓-> 부동산 관련 주식들은 전반적으로 약세. 반면 자동차회사들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전망이 꽤 잘 맞아떨어진 것을 알 수 있는데요. AI가 SaaS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정확했습니다. SaaS 회사들은 서비스를 공급하는 회사의 직원 숫자를 기반으로 하는데 AI도움으로 기업들이 인력을 줄이면서 SaaS의 비즈니스가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것!    폴리마켓에 쏟아지는 관심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하면서 팟캐스트에서 빠졌던 데이비드 삭스가 올해 전망에 다시 등장했어요. 다만 백악관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그나 내놓은 전망은 전반적으로 지금 정부에 우호적이네요..     2026년 가장 큰 비즈니스 위너는?   프리버그 : 화웨이 -> 화웨이가 AI 반도체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는 평가.  삭스 : 기업공개시장(IPO) -> 성공적인 기업공개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 스페이스X가 상장할까요?   차마스 : 구리  제이슨 : 아마존 -> 아마존이 잘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고 있어요.    2026년 가장 큰 비즈니스 루저는?   프리버그 : 미국 주(州)정부 -> 주정부에 대한 효율화 요구가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  삭스 : 캘리포니아주 -> 억만장자세 부과 등이 캘리포니아에서 기업들이 빠져나가는 것을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에요.   차마스 : 공공부문 소프트웨어 공급회사 -> AI가 소프트웨어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데 공공부문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회사들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에요.  제이슨 : 젊은 백인 화이트칼라 노동자 -> 두 회사 모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죠.     2026년 가장 많이 오를 자산군은?    프리버그 : 폴리마켓 -> 예측 시장이 더 뜨거워질 것이라는 전    삭스 : 테크기업 -> 미 경제의 성장이 테크기업을 더 끌어올린다는 것.  차마스 : 핵심 광물 -> 구리 은 등 핵심 광물이 더 오를 것이다.  제이슨 : 로빈후드와 폴리마켓 -> 미국 경제가 좋아지면 개인들의 투자가 늘어날 것   2026년 가장 많이 떨어질 자산군은?   프리버그 : 넷플릭스 -> 워너브라더스 인수가 부담이 될 것이라는 예측. 삭스 : 캘리포니아 고급 부동산   차마스 : 탄소기반연료 -> 전동화로 인해 석유, 스테이블코인이 뜨거웠죠.. 제이슨 : 미국달러 -> 미국 정부의 높은 부채비율이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린다는 것.    2025년의 전망이 네사람이 상당히 일치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전망이 제 각각인데요. AI의 발전도 거의 한계에 도달했고,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관련 주가도 많이 올랐습니다. 결국 올해 포인트는 올해 11월 미국 중간선거가 될까요?    아브라카다브라~ <스콧 갤러웨이 교수 블로그>   스콧 갤러웨이 교수 2026년 전망   올인 팟캐스트의 4인이 대체로 보수 쪽에 서 있다면 진보 쪽에서 대표 테크 인플루언서라고 할 수 있는 인물로 스콧 갤러웨이 NYU 교수가 있습니다. 이분도 매년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작년 성적표를 한번 볼까요?    노스트라다무스급 적중률   2025년의 AI 기업은 메타 ❓ -> 많은 관심을 받은 건 맞지만 2025년의 AI 기업은 구글과 엔비디아였죠!  Software as a Service가 뜬다 ⭕ -> 회사의 백오피스가 AI로 대체된다는 뜻   2025년의 기술은 핵(Nuclear) ⭕ 일론 머스크가 워너, CNN 등 미디어 기업 인수한다 ❌ 신흥시장에 투자기회가 온다 ⭕ -> 미국보다는 신흥시장 주가가 많이 올랐씁니다.   유튜브의 플랫폼 영향력 더 강해진다 ⭕ 팟캐스트가 올해의 미디어 ⭕ 쉬인(Shein) 올해의 IPO가 된다 ❌ 수많은 M&A 일어난다 ⭕   올해는 거품이 꺼지는 해?   아래는 2026년에 대한 스콧 갤러웨이 교수의 예측! 참고로 이 전망은 12월19일에 나왔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지금 생각해보면.."당연한거 아냐?"라고 할 수 있지만, 지난해 12월만해도 상황은 많이 달랐었거든요.    AI 주식 큰 조정이 온다 데이터센터 거품이 붕괴한다 엔비디아와 오픈AI 연합의 위기 빅테크 Top Pick : 아마존 우주 : Next 'Big Thing' 최고의 투자 : 틱톡US 숏폼 드라마와 AI가 헐리우드 강타 웨이모의 독주  휴머노이드 로봇 : 2015년의 자율주행차 올해의 악덕 기업 : Prediction Market  AI와 인간적 관계가 중심에 선다    AI 주식 큰 조정이 온다   스콧 갤러웨이 교수는 미국 AI 주식들의 거품이 꺼질 것이라고 보고있어요. 트리거는 중국. 미국의 AI들이 만드는데 엄청난 돈을 쏟아붓는데 반해 중국은 훨씬 적은 비용으로 AI 모델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 딥시크와 알리바바의 오픈소스 AI 모델이 대표적인 예라는 것이에요.    데이터센터 거품이 붕괴한다   데이터센터에도 심각한 거품이 있다는 것인데요. 첫번째는 전력 문제. AI 기업들은 엄청난 돈을 퍼부으면서 데이터센터를 짓고있지만 이를 작동시키기 위한 전력을 공급하는데는 5년~8년 정도가 걸린 다는 것. 반면 중국은 훨씬 낮은 비용으로 미국의 두배가 넘는 전력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두번째로 일자리 문제도 있는데요. 거대 데이터센터에서 일하는 직원 수는 캐주얼 레스토랑 두곳에서 일하는 직원 숫자 정도 밖에 안됩니다. 데이터센터가 창출하는 고용은 형편없다는 것이죠.     엔비디아와 오픈AI 연합의 위기   지금의 AI 버블 붐을 이끌어 온 양대 축인 엔비디아와 오픈AI. 하지만 AI 모델에서는 구글 제미나이와 앤트로픽 클로드가 챗GPT를 위협하고 있고, 구글은 자체 AI 반도체 TPU로 구글 GPU를 위협중이에요.    빅테크 Top Pick : 아마존    아마존의 로봇투자에 대해서 긍정적인 해석. 로봇은 아마존 물류 등에서 전반적인 인건비를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에요. 최근 아마존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한 것이 그런 방향일까요?>    휴머노이드 로봇 : 2015년의 자율주행차   갤러웨이 교수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해서 부정적인 것 같아요. 2015년 자율주행차가 당장 이러질 것처럼 얘기가 나왔지만 결국 상용화에는 10여년이 걸렸죠. 그는 인간형 로봇보다 다른 형태의 로봇이 실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올해의 악덕 기업 : Prediction Market    어떤 것에 베팅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돈을 버는 예측시장(Prediction Market). 대표적으로 폴리마켓과 칼시(Kalshi)같은 곳이 있는데요. 갤러웨이 교수는 이 시장이 오프라인 및 온라인 도박시장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있어요. 하지만 이는 미국 사회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그의 생각.    AI와 인간사이의 합성적 관계가 사회 중심에    챗GPT에 고민을 털어놓는 사람이 많죠? 이 처럼 AI와 인간의 관계를 뜻하는 합성적 관계(Synthetic Relationship)이 점차 사회적 중심에 선다는 관측이에요. 그는 이 AI와 관계에 사람들이 몰두하는 것이 새로운 사회문제가 되고, 틱톡만큼이나 해가 될 것이라고 해요.  올해는 애플에게 아주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디인포메이션의 2026년 전망   언론사의 예측도 빼어놓을 수 없죠! 이제는 글로벌 테크 매체로 자리잡은 미국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 이곳도 매년 예측을 내놓습니다. 작년 성과는 그렇게 좋지 않았어요.    아마존이 리프트를 인수한다 -> ❌   일론 머스크가 틱톡을 인수한다 -> ❌ 틱톡US는 오라클의 손으로 들어갔습니다. 엔비디아 큰 M&A를 한다 -> ❓ 반도체 스타트업 그록을 인수했지만 큰 회사는 아니었어요.  마이크로소프트 앤트로픽과 협력한다 -> ⭕ 오픈AI 의존에서 벗어나 앤트로픽도 서비스하기로 결정.  AI챗봇이 대기업에 혼란을 가져온다 -> ⭕ 갭의 사례에서처럼 AI 챗봇은 공격의 타겟이 되고 있어요.  팀 쿡이 5년 추가 임기를 확대한다 -> ❌ 팀 쿡이 애플을 떠나는 것은 아니지만 CEO 임기도 확정되지는 않았어요.  AI챗봇 회사들이 많은 소송을 당한다 -> ❓ 소송은 있었지만, 예상보다는 많지 않았어요.  알리바바 중국 AI 스타트업 인수한다 -> ❓ 유명 회사를 인수하지는 않았지만 01.AI 라는 스타트업을 인수해 인재를 확보했어요.    저비용 AI 모델이 등장한다?    올해 디 인포메이션 기자들의 예측을 한번 보실까요?    마이크로소프트 AI 코딩 스타트업 인수 테슬라 xAI를 인수한다 오라클 반도체를 담보로 부채 조달 애플, AI 위기에서 부활 오픈AI 핀터레스트 인수  구글, 광고 시장 독점 유지 지속학습하는 AI가 등장 수츠케버 SSI를 매각한다 행동주의 투자자들 세일즈포스를 공격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사실상 무료화 한가지만 잘하는 로봇이 성공을 거둔다 챗봇은 점점 더 친근해진다 바이트댄스 자체 AI 반도체 출시 미국 H200 중국 수출 다시 금지시킨다 테슬라 사이버캡에 핸들 다시 장착   왜 이런 예측을 했는지 기자들의 설명을 들어볼까요?    마이크로소프트 AI 코딩 스타트업 인수   AI 코딩 지원 툴인 깃헙 코파일럿을 내놓으면서 시장을 선점했던 마이크로소프트. 하지만 커서, 클로드 코드 같은 스타트업 제품이 나오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요.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코딩 스타트업을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죠.    테슬라 xAI를 인수한다   최근 스페이스X가 xAI를 합병하면서 이미 절반정도는 틀린 전망인데요.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합쳐진다는 전망도 나오는만큼 아직은 틀리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요. 테슬라는 전기자동차와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피지컬AI 사업으로, 스페이스X는 로켓과 데이터센터, AI모델이라는 AI인프라 사업으로 크게 두가지 영역으로 나눠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오라클 반도체를 담보로 부채 조달   AI 클라우드로 부활하다가 다시 가라앉고있는 오라클이 AI반도체(GPU)를 담보로 돈을 빌릴 것이라는 전망. 코어위브의 전례가 있어서 충분히 가능해보입니다.    애플, AI 위기에서 부활   그동안 구글과 삼성전자에게 밀려서 스마트폰용 AI에서 힘을 쓰지 못했던 애플. 지난해 구글 제미나이를 쓰기로 계약을 맺으면서 올해 본격적으로 반격의 기회를 얻었어요. 6월 WWDC에서 새로운 시리와 AI 기능이 대거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6년이 애플에게 기회의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요.    지속학습하는 AI가 등장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지속학습(Continual Learning)기반의 AI를 내놓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는데요. 사람 처럼 훨씬적은 데이터만을 가지고 학습을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사용하는 컴퓨팅의 규모가 훨씬 줄어든다고 해요.    오픈AI 핀터레스트 인수 : 이미지 데이터가 필요한 오픈AI가 이미지 기반 소셜미디어인 핀터레스트를 인수한다는 예측.    구글, 광고 시장 독점 유지 : 온라인 광고시장을 두고 반독점 소송에 걸린 애플이 이를 무사히 넘어간다는 전망.    수츠케버 SSI를 매각한다 : AI 업계 슈퍼스타 연구자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설립한 스타트업 SSI가 매각될 수 있다는 전망    행동주의 투자자들 세일즈포스를 공격 :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공격을 자주 받아왔던 세일즈포스와 마크 베니오프 CEO에게 다시 공격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별도 요금 정책 폐기 : 현재 기업용 마이크로소프트 365에 추가요금 형태로 부과되는 AI에이전트 코파일럿을 기본 요금에 포함시킬 것이라는 전망. 이미 소비자용 제품에서는 기본 요금에 포함되어있어요.    한가지만 잘하는 로봇이 성공을 거둔다 :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빨래개기나 조명 켜지 같은 특정역할만 하는 로봇이 성공을 거둔다는 전망.   바이트댄스 자체 AI 반도체 출시 : 빅테크 기업들 처럼 바이트댄스(틱톡)도 자체 AI 반도체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   테슬라 사이버캡에 핸들 다시 장착 : 4월에 출시되는 사이버캡에 핸들과 사이드 미러가 장착된다고 해요.    CES2026에서 우리가 발견할 1년 후의 미래는   미라클레터의 테크 전망은 사실 제가 2023년부터 4년째 비슷한 포맷으로 쓰고 있는데요. 올인 팟캐스트, 스콧 갤러웨이 교수, 디인포메이션의 그 해 전망을 정리하고, 미라클레터의 전망을 적는 방식이에요. 4년째 이걸 하면서 깨달은것은 '예측이 맞을 확률은 50%'라는 겁니다. 😆   가까운 1년의 미래는 보통 트렌드(혹은 뉴스)의 흐름의 연장선상에서 일어납니다. 인간은 결국 기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외삽법으로 미래를 예측하니까요. 기존의 데이터를 벗어나는 일을 맞추는 것은 '점쟁이'도 쉽지 않은 일.     그런 점에서 CES는 1년 후 일어날 일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좋은 행사이기도 해요. 피지컬AI가 화두가 된 2026년 CES. 제가 지난해 기사를 찾아봤는데요. 제가 쓴 매일경제 2025년 1월8일자 기사에는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황 CEO는 자율주행차와 로보틱스를 '물리적 AI'라고 표현했다. 엔비디아는 이 두 사업이 현재 엔비디아 매출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AI데이터센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에는 Physical AI 라는 영단어에 대한 번역이 통일되지 않았기 때문에 '물리적 AI'라는 번역으로 기사를 썼는데요. 결국 1년전 젠슨 황 CEO의 예측대로 피지컬AI는 지금 AI 업계의 화두가 되었어요.    매일경제와 미라클레터 기자들이 쓴 책 'CES 2026 : 피지컬 AI의 시대'에서 1년 후의 미래에 대한 힌트를 얻어보세요!  CES2026 피지컬 AI의 시대 2026년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챗GPT로 생성>   미라클레터가 아닌 이기자의 2026년 전망   미라클레터에서도 매년 그 해의 테크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2025년 성적표를 볼까요?    1. 트럼프 정부가 인텔을 구조조정한다. ❓ -> 구조조정에 나섰지만 방식은 상상과 달랐는데요. 미 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인수해버렸어요!   2.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가 휴머노이드 로봇 회사를 인수한다. -> ❌ 인수를 하지는 않았지만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지분 투자는 계속되고 있어요.  3. 빅테크들이 AI 스마트안경을 모두 출시한다. -> ⭕ 알리바바가 지난해 출시, 구글은 올해 출시, 애플은 내년에 출시한다고 하네요.   4. 오픈AI, 오라이온 출시 포기 -> ❌ 2월에 GPT-4.5가 12월에 GPT-5.2가 출시됐어요. 하지만 임팩트는 강하지가 않았네요.  5. 리비안, 자동차 기업에 인수된다 -> ❌   6. 엔비디아가 블랙웰 문제로 큰 조정을 받는다. ❌ -> 딜레이는 있었지만 주가는 조정받지 않았어요.   7. 로블록스가 2021년 전고점에 근접한다. -> ⭕ 지난해 9월 135달러까지 오르면서 전고점에 근접! 하지만 그 이후 주가가 30% 이상 떨어졌습니다.  8. 기후위기 발 재난에도 클라이밋테크는 어려움을 겪는다. -> ❓ 전기차와 배터리는 대체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태양광이나 풍력 기업들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9. 전력부족에 따른 AI 서비스 중단 사례가 빈번해진다 -> ⭕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저 등에서 글로벌 서비스 중단 사례가 있었어요. 전력 부족때문이었는지는 알수 없지만요..   10. 배터리 기술에서의 기술적 돌파구가 등장한다. -> ❓ 전고체 배터리, 소디움 배터리 등 새로운 기술이 점차 상용화로 다가가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입니다.    구글이 시총 1위에 오른다?    지난해 전망의 적중률이 성적이 썩 좋지는 않았네요. 올해는 미라클레터가 아니라 저의 개인적인 예측으로만 구성해봤어요.. 😎   1. 오픈AI가 놀랄만한 제품을 내놓습니다.   AI 붐의 중심에 있는 회사 오픈AI. 요즘 전방위로 공격을 받고 있는데요. 이제 뭔가 오픈AI가 반격을 해야할 차례인 것 같아요. 그것이 단순한 LLM은 아닐 것 같아요. 지속학습(Continual Learning)기반의 AI가 될까요? 핀 형태의 AI 웨어러블이 될까요? 구글에게 반격하기 위한 무언가가 올해 필요할 것 같아요.    2.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 수준의 AI 모델을 내놓습니다   오픈AI와 함께 AI 트렌드를 이끌었던 마이크로소프트. 이제는 오히려 역풍을 맞고있는데요.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AI 인 MAI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지난해 10월 이미지 모델을 처음 내놓았죠. 올해는 챗GPT 수준의 능력을 갖춘 자체 모델을 내놓고 이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지 않을까요.     3. 구글-삼성 AI 안경이 큰 성공을 거둡니다.   올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구글과 삼성이 함께 만드는 AI안경. 디자인은 젠틀몬스터와 와비파커가 하게됩니다. 대단한 기능은 없을 것 같지만 안드로이드 기반이라는 점에서 AI안경이 초기에 큰 성공을 거두지 않을까해요. 특히 젠틀몬스터의 경우 아시아권에서 좋은 반응을 얻게되지 않을까합니다.    4. 엔비디아와 구글의 시총이 역전됩니다.   전세계 기업 시총 1위인 엔비디아와 2위 구글의 차이는 불과 2000억 달러 차이. 조만간 두 회사의 기업가치가 역전되지 않을까요? 이제는 더이상 업사이드가 제한적으로 보이는 엔비디아와 달리, 구글은 AI를 기반으로 공략할 시장이 많이 있으니까요.     5. 애플 아이폰이 역대급 성적을 냅니다.    메모리 반도체와 전반적인 원가 상승으로 스마트폰부터 PC 등 IT기기 전반의 가격인상이 올해 예상됩니다. 전반적으로 제품 가격이 상승한다면 사람들은 저가 제품보다는 프리미엄 제품인 애플의 제품들을 구매하게될 것 같아요. 또한 애플은 상대적으로 가격을 덜 올려서 그 수요를 자신들에게 당겨올 수 있습니다. 칩플레이션 시대에 소비자들은 구매를 미루거나, 아니면 프리미엄 제품을 사지 않을까요?    6. 테슬라 옵티머스 로봇의 양산이 미뤄집니다.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올해 양산한다고 하는데요. 양산의 기준을 연간 5만대 정도라고 본다면, 양산은 올해 이뤄지지 않을 것 같아요. 확고한 수요가 있는 전기차와 달리 휴머노이드 로봇은 아직은 수요가 많지 않을 것 같아요.     7. 미국 주식시장이 의미있는 규모 조정을 받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우상향 하기만 하는 자산이 있다면? 바로 미국 주식이죠! 그런 미국 주식도 3년정도 마다 의미있는 조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S&P 연간 상승률로 보면 2015년, 2018년, 2022년에 수익률이 좋지 않았는데요. 2026년에도 시장이 크게 상승한다면, 4년 연속 좋은 장이 이어지게 되기 때문에 올해도 계속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8. 반도체 가격 급등세가 안정을 되찾습니다.   요즘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계속 급등하고 있는데요. D램, 낸드 플래시 할 것 없이 모든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고 생산하는 대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요. 수요에 비해 전세계 생산 능력이 많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과열도 언젠가는 식기 마련. IT 제품 수요가 줄어들어서일지, AI데이터센터 버블이 꺼져서일지, 아니면 단순히 기저효과때문일지는 알수 없지만요.    9. 중국 전기차가 미국 시장에 진출합니다.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주요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미국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될 것 같은데요. 다만 방식은 다양할 것 같아요. 캐나다나 멕시코를 통해서 들어올 수도 있고, 미국 자동차 회사와 합작이 이뤄질 수도 있죠. 배터리와 모터같은 핵심부품을 수입해서 미국내에서 조립할 수도 있어요. 중국산 전기차나 관련 부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도 낮아질 것 같아요.    10. 중국 소형원전이 엄청난 관심을 받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중국에서 소형모듈원전(SMR)이 가동된다고 하는데요. AI데이터센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과 탄소배출 감축의 필요성 때문에 원자력발전소는 다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SMR이 가동되면서 한국과 미국이 가진 중국과의 격차가 부각될 것 같아요.    11. 일본에서 웨이모를 탑승해볼 수 있게 됩니다   최근 160억 달러 투자를 유치하면서 126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로보택시 회사 웨이모. 투자 유치의 주 목적은 글로벌 확장이에요. 유력한 진출 지역은 영국 런던과 일본 도쿄. 현재는 우측에 핸들이 있는 차량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는데 일본에서 시범운행이 시작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면 일본에 많이 여행을 가는 한국사람들도 웨이모를 타보게되고 한국에도 언젠가 들어오게 되지 않을까요. 

2026.02.09  0  46 

위클리 #287.

   ⏰2월 1주 주요 모집  공고 🎯(~2/23) <2026 Airbus X KITA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참가기업 모집 🎯(~2/13) <2026년 창업도약패키지(일반형) - 현대중공업> 참가기업 모집 🎯(~2/4) <AW 2026: 오픈이노베이션 라운드> 참가기업 모집 🎯(~2/8) 2026 H-Safe Open Innovation Challenge 참가기업 모집         🛫 2026 Airbus X KITA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 참가 모집🛫   👉접수 마감 : 2026.02.23(월) 까지  👉모집 분야 : 1. Laying automation/배선 자동화  2. Frequency Harness Testing  👉신청 자격 : 상기 수요분야 관련 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신청 방법 : 이노브랜치 챌린지 공고 內 👉제출 서류 : 신청페이지 참고 必   Airbus와 KITA(한국무역협회)는 항공기 하네스(배선) 제조 공정의 자동화 및 하네스 주파수 실험을 통한 품질 검증으로 혁신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를 공동 추진합니다. 본 모집을 통하여 항공기 하네스 결속(매듭) 작업을 항공 규격(I+D-P-419)에 맞춰 자동 수행하는 장비를 개발하여 반복·고위험 수작업 공정을 최소화 함과 더불어 생산 공정뿐 아니라 운용·유지보수(In-Service) 단계까지 적용 가능한 신호 품질 검증 솔루션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기존 실험실 방식 대비 산업현장 적합성, 검사 속도, 비용 효율성, 휴대성을 모두 충족하는 현장형 테스트 기술을 도출합니다. 주파수(S-Parameter) 기반 또는 대체 검증기술을 활용해 고해상도 비디오 신호(DVI 등)를 분석하고, TRL 9 수준의 상용화 기술 완성을 지향합니다. 상기 수요분야 관련 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단순 초기개발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제품 및 솔루션을 보유하여 스케일업이 가능한 기업)을 모집 중 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모집공고 바로가기         AW 2026 아시아 최대 규모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접수 마감 : 2월 6일(금) 23:30 까지 👉선정 기준 : 우수 기술·제품·서비스 보유/투자유치 및 대·중견기업과의 사업협력에 관심 있는 기업 *AW2026 전시회와 연계하여 개최* 모집공고 바로가기         2026 H-Safe Open Innovation Challenge     👉접수 마감 : 2월 8일(일) 까지 👉선정 기준 : 유형별 기준 상이 *공고 內 모집분야·유형·혜택 확인 必* 모집공고 바로가기         「2026년 창업도약패키지(일반형) -HD현대중공업 협업」   👉접수 마감 : 2026.02.13(금) 16:00 까지  👉모집 분야 : 공고문 확인 必 👉신청 자격 : 공고문 확인 必 👉신청 방법 : K-Startup 누리집 온라인 신청·접수 www.k-startup.go.kr) L(필수) 협업 대기업 선택시 반드시 '현대중공업' 선택  👉제출 서류 : 1. 사업계획서 1부(별첨 1 양식)  2. 기타 제출서류 각 1부(해당시, 별첨 2 참고)   본 사업은 스타트업의 도약기 성장을 지원함과 동시에, HD현대중공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가능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이며, 조선·해양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AI, 플랫폼, 안전, 헬스케어 등 야드/사무실 현장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이라면 무엇이든 폭넓게 모집하고 있습니다. 현재 HD현대중공업은 스마트조선수 구축을 위한 FOS(Future of Shipyard) 2030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전사적 업무 혁신을 통해 생산 현장의 자동화·무인화 및 안전망 구축, 사무직 현장의 근무 방식 및 환경의 혁신을 지향 하는 바입니다. 해당 공고 신청 시 동부권(강원, 경북, 경남, 부산·울산) 소재 기업이 주관기업을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으로 선택할 경우, 창업도약패키지(일반형) 후보로 선정될 수 있습니다. 또한 동부권 외 소재 기업 또는 기타 주관기관을 선택해야 하는 기업의 경우, 창업도약패키지(일반형) 사업과는 별도로, 향후 HD현대중공업과의 OI 협업 대상 기업으로 분류되어 네트워킹, PoC 등 협업 연계가 가능합니다. 모집공고 바로가기          

2026.02.05  0  70 

NVIDIA GTC 2026 AI Conference

세계 최고 수준의 AI 컨퍼런스인 NVIDIA GTC 2026 AI Conference의 등록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NVIDIA GTC 2026은 전 세계 개발자, 연구자, 그리고 비즈니스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세대 AI 혁신의 흐름을 조망하고 공유하는 글로벌 대표 행사입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Physical AI, AI Factory, Agentic AI, Inference 등 산업 전반을 변화시키는 최신 기술과 혁신 사례가 폭넓게 소개될 예정입니다.   본 행사는 2026년 3월 16일(월)부터 19일(목)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San Jose) 도심 전역의 다양한 행사장에서 개최됩니다. 참석자께서는 기조연설, 기술 세션, 실습 중심의 트레이닝, 그리고 업계 전문가 및 글로벌 동료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통해 NVIDIA GTC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GTC 20205 등록 링크 : www.nvidia.com/gtc/?ncid=GTC-NVI1Y3KH   현재 사전 등록(Early Registration)이 진행 중이며, 조기 등록 시 등록비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물론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온라인 등록은 무료입니다. 보다 원활한 행사 참여를 위해 조기 등록을 적극 권장드립니다. AI 기술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고, 산업의 다음 물결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는 이번 NVIDIA GTC 2026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26.02.04  0  88 

스페이스X는 왜 xAI를 합병했나... 인류의 미래? 현금 부족?

오늘의 3줄 요약 1.머스크는 xAI, 스페이스X 합병을 통해 인류가 카르다셰프 2단계 문명으로 가는 출발점이라 설명했습니다. 2.빅테크들이 우주를 주목하는 배경에는 지상 데이터센터의 전력·냉각·주민 반발 한계와, 생성형 AI 확산으로 상시 전력을 먹는 ‘산업 인프라’로 변한 AI의 현실이 있습니다.  3.하지만 시장은 이를 xAI의 막대한 현금 소모를 스페이스X의 현금 창출력과 결합한 ‘밸류에이션·유동성 이벤트’로 보는 시각이 강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홈페이지에 올린 글입니다. 참 잘 씁니다. [스페이스X 캡처] 인류의 미래를 가속화하겠다   먼저 머스크가 직원들에게 공유했다는 메모의 내용을 정리해 볼게요. 스페이스X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머스크가 구상하는 미래를 볼 수 있습니다. 제목은 “xAI, 인류의 미래를 가속하기 위해 SpaceX와 합류하다”입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xAI 인수를 통해 “지구 안팎에서 작동하는 가장 야심 찬 수직 통합형 혁신 엔진을 구축한다”라고 운을 뗍니다. 이어 “이 엔진은 인공지능(AI), 로켓, 우주 기반 인터넷, 위성-모바일 직접 통신,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실시간 정보·표현의 자유 플랫폼을 아우른다”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핵심 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겠다는 선언으로 볼 수 있어요. AI 모델 개발은 xAI가 맡고, 데이터 생성과 수집은 위성과 SNS가, 연산 인프라는 데이터센터가(우주에 짓는), 전달은 로켓과 위성망으로 하겠다는 겁니다. 이어 왜 우주로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는 “AI의 발전은 대규모 지상 데이터센터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시설들은 막대한 전력과 냉각을 요구한다. 전 세계적인 AI 전력 수요는, 가까운 미래에도 지상 해법만으로는 지역사회와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고는 충족될 수 없다”라면서 “장기적으로 AI를 우주로 옮기는 것만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제시합니다.   그는 이어 “태양 에너지의 백만분의 일만 활용해도, 인류 문명이 현재 사용하는 에너지의 백만 배에 해당하는 양을 얻을 수 있다”라며 “논리적인 결론은 하나”라고 강조합니다. 이처럼 자원 집약적인 작업을 막대한 에너지와 공간이 있는 장소, 즉 우주로 옮기는 게 필요하다는 거죠. 나아가 100만 기의 위성으로 구성된 궤도 데이터센터 군집을 발사해 태양 에너지를 활용하는 ‘카르다셰프 2단계 문명’으로 나아가겠다고 합니다. 이건 공상과학(SF) 소설이나 영화에서 쓰는 문명 레벨 ‘척도’인데요.   1단계는 행성(지구) 에너지를 거의 다 쓰는 문명, 2단계는 태양 하나의 에너지를 활용하는 문명, 3단계는 은하 전체 에너지를 활용함을 의미합니다. 즉 그는 우주 데이터센터 건설을 시작으로 인류가 2단계 문명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본 거죠. 이를 통해 “오늘날 수십억 명을 위한 AI 기반 서비스를 지원하는 동시에, 인류의 다행성 미래를 보장한다”라고 합니다.   이를 위한 구체적 계획이 뒤따릅니다. 2025년 인류가 우주 궤도에 올려놓은 화물 규모는 총 3000t(대부분 스페이스x의 로켓 이용). 이를 통해 우주 인터넷이 현실이 되었다면 우주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서는 매시간 한 번씩 발사체가 발사되어야 하고, 회당 200t을 운반하는 스타십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우주에 구축한 스타링크와는 비교조차 어려운 수준입니다. 머스크는 “연간 100만 톤의 위성을 발사하고, 톤당 100kW의 컴퓨팅 전력을 생산한다면 매년 100GW 규모의 AI 컴퓨팅 용량이 추가된다”라며 “궁극적으로는 연간 1테라와트(TW) 수준까지 확장할 수 있는 경로가 존재한다”라고 말합니다. 원전 1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멋지게 “아드 아스트라(라틴어로 ‘별을 향하여’라는 뜻입니다)”라는 말로 끝맺습니다. 미국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의 우주 데이터센터 상상도입니다. AI 칩을 우주로 보내, 그곳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은 2020년 이후부터 본격화됐습니다. 스타클라우드는 지난해 말 엔비디아 GPU를 이용해 구글의 오픈소스 모델 '젬마'를 가동하는 데 성공하기도 합니다. [그림=스타클라우드]    우주로 향할 수 밖에 없는 이유   구글과 아마존 같은 빅테크들도 앞다퉈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을 꺼내 들었습니다. 머스크는 위성 100만 기를 연결한 초거대 궤도 컴퓨팅 군집이라는, 듣기만 해도 어지러운 그림을 제시했고요. AI 인프라 경쟁의 패러다임 자체를 지구의 물리적 한계 밖으로 밀어낸 셈입니다. 빅테크 기업의 CEO들이 우주를 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지구가 버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AI 모델이 고도화되면서 연산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습니다. 문제는 연산 자체보다, 그 연산을 24시간 쉬지 않고 유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학습(training)이 중심이었습니다. 특정 시점에 대규모 연산을 몰아서 하면 됐습니다.   하지만 생성형 AI 시대에는 다릅니다. 서비스가 켜져 있는 한, 추론(inference)은 계속 돌아갑니다. AI가 실험실의 기술을 넘어, 상시 전력을 먹는 산업 인프라로 바뀐 순간입니다. 그 결과는 전기요금으로 바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평균 소매 전기요금은 지난해 9월 kWh당 18.07센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주민 반발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중단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어요. AI가 미래 산업이라고는 하지만 “우리 동네 전기부터 비싸진다”는 반발을 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도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미 행정부는 빅테크 기업들이 신규 발전소 건설 비용을 직접 부담하도록 하는 ‘긴급 전력 경매’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가동 중단된 원전을 다시 살피고, 소형모듈원전(SMR)이나 핵융합 같은 차세대 에너지에 수조 원을 쏟아붓고 있고요. 하지만 이 역시 완벽한 해결책은 아닙니다.   여기에 냉각용수 부족, 용지 확보, 숙련 인력 수급까지. 제약 조건이 끝이 없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시선이 자연스럽게 우주로 향합니다. 지난해 말부터 일론 머스크는 물론,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제프 베이조스 등이 잇따라 우주 데이터센터를 언급한 배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주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국경도 없고, 토지 규제도 없으며, 태양광을 24시간 직접 받을 수 있어요. 냉각 방식도 다릅니다. 공기를 순환시키는 지상식 냉각은 어렵지만, 대신 열을 적외선으로 방출하는 ‘복사 냉각’을 쓸 수 있습니다.   대형 복사판이 필요하다는 기술적 과제는 물론 있지만, 물이 필요 없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지상 데이터센터의 고질병을 피해 갑니다. 구글은 2027년 위성 발사를 목표로 우주 데이터센터 실험을 준비 중이고 미국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는 엔비디아 GPU를 실은 위성에서 구글의 오픈소스 AI 모델을 실제로 구동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중국의 ADA스페이스도 12기의 위성으로 알리바바 AI 모델을 운용하며 “이건 공상이 아니다”라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해결해야 할 숙제는 많습니다. 로켓 발사 비용, 우주에서의 조립, 지상과의 초고속 통신망 구축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기술은 빠르게 따라오고 있는 것 같아요. 구글은 지난해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이 가능한지를 연구한 논문을 통해 “2030년대 중반, 발사 비용이 kg당 2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우주 데이터센터의 경제성이 지상을 압도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머스크의 의도는 정말 무엇일까요. 그는 인류를 위해 큰 꿈을 꾸는 몽상가일까요. 시장에서는 X와 xAI의 합병에서 본 그림자를 다시 보고 있습니다. [그림=제미나이]   정말 인류를 위한 합병? 아니면...   머스크의 글을 읽다 보면 웅장하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인류를 위해, 또다시 가장 어렵고 위험한 프로젝트에 도전한다는 서사가 느껴지니까요. 다만 이를 곱게만 보기는 어려운 이유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핵심은 xAI의 현재 재무 상황입니다. xAI는 오픈AI, 구글, 앤스로픽 등과 경쟁하며 막대한 현금을 소진하고 있습니다. xAI가 월 10억 달러 안팎의 현금을 태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니까요. 올해 1월 200억 달러 조달에 성공했지만, 소진 속도를 고려하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반면 스페이스X는 전혀 다른 기업입니다. 지난해 매출 150억 달러, 영업이익 약 80억 달러를 기록한, 명확한 현금 창출력과 자산 가치를 가진 알짜 기업이거든요. 이 대비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런 해석이 나옵니다. xAI의 과도한 현금 소모가 머스크를 움직이고 있다고 말이에요. 현금이 빠르게 줄어드는 AI 회사를, 현금이 꾸준히 들어오는 우주 기업과 묶어 자본 접근성을 높이려는 시도라는 것입니다. 스페이스X와 xAI를 합쳐 IPO를 추진하고, AI 스토리를 얹은 초대형 밸류에이션으로 더 많은 자금을 끌어모으려는 그림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합병이 ‘인류를 위한 다음 단계’라기보다 ‘유동성 이벤트‘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요. 물론 위성 통신과 발사 인프라에는 분명 사업적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규모 언어모델(LLM) 중심의 AI 기업과 로켓 사업 간 자연스러운 시너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궤도 데이터센터’라는 구상은 존재하지만, 자본집약적이고 장기적이며 불확실성이 매우 큰 영역입니다. 이 장면은 과거에도 한 차례 반복됐습니다. 바로 X를 xAI에 합병했던 사례에요. 당시 머스크는 “xAI와 X의 미래는 서로 얽혀 있다. 데이터, 모델, 컴퓨트, 인재를 통합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는데요. 표면적으로는 그럴듯했습니다.   그록(Grok)은 이미 X에 붙어 있었고, AI 모델과 실시간 소셜 데이터를 한 회사로 묶으면 제품 개발과 실험 속도가 빨라진다는 논리였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시장의 시선은 갸우뚱했습니다. X는 440억 달러에 인수된 뒤, 광고 이탈과 수익성 악화로 밸류에이션이 70% 가까이 하락한 상태였어요. AI 프리미엄이 붙은 xAI와 묶어 가치 회복을 시도한 금융적 선택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도 “정체된 X의 매출을 AI 버블에 얹어 올리기 위한 합병”이라는 평가가 있었고요.  공통점은 분명합니다. 두 합병 모두 머스크는 ‘명분’을 먼저 내세웁니다. AI 시너지, 인류의 미래, 기술의 통합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구조는 같습니다. ‘성장 정체, 가치 하락 자산(X) + 고평가 AI(xAI)’ 그리고 ‘현금 창출 우량 자산(스페이스X) + 대규모 적자 AI(xAI).’ 이는 사업 결합이라기보다 밸류에이션 결합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X와 xAI 투자자의 손실이나 정체는 ‘AI 성장 스토리’ 속으로 흡수되고 이번에는 스페이스X 투자자들까지 같은 질문 앞에 서게 됩니다. 이 합병이 정말로 인류를 위한 다음 스텝인지, 아니면 또 하나의 대규모 유동성 이벤트인지 말이에요. 시장은 이미 그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 제목을 누르면 상세 내용으로 연결됩니다. 야한 AI가 성장 비결? 그록 가드레일 푼 머스크 xAI가 그록 이용자 확대를 위해 성적 콘텐츠 가드레일을 대폭 완화했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내부적으로는 데이터 팀 직원들에게 노골적·폭력적 성적 콘텐츠 노출에 대한 동의를 요구하며 우려가 커졌고, 일론 머스크는 체류 시간을 핵심 지표로 삼아 확산을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록은 실제 인물을 성적으로 변형하거나 아동으로 보이는 이미지까지 대량 생성한 것으로 추정돼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용자 성장이 윤리와 안전을 앞서는 전략,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을까요?   앱스타인 파일에 등장한 실밸 인사들 미 법무부가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서와 사진 약 350만 쪽을 공개하며, 기술 업계 핵심 인사들과의 광범위한 인맥이 드러났습니다. 문서에 이름이 등장했다고 범죄 연루를 의미하진 않지만요, 엡스타인이 2008년 유죄 판결 이후에도 빅테크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유지해왔다는 사실은 확인됐습니다.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은 리드 호프먼, 빌 게이츠, 피터 틸, 일론 머스크 순이었고 세르게이 브린, 마크 저커버그, 제프 베이조스도 간접적으로 언급됐습니다.    "AI도 슈퍼볼로" 오픈AI, 수백억 광고전 참전 오픈AI가 미식축구 슈퍼볼 중계에 맞춰 대규모 광고를 집행하며 일반 대중을 겨냥한 AI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어요. 슈퍼볼 30초 광고 단가가 평균 800만 달러에 달하는 가운데, 오픈AI는 2년 연속 이 무대를 선택했습니다. 2025년 미국 TV 기준 오픈AI, 구글, 메타, MS의 AI 광고 지출은 3억828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0% 늘었는데요. AI 기업들의 대중 시장 쟁탈전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2026.02.04  0  45 

[무료교육]창업지원센터가 추천하는 1인창업 무료창업안내

[창업지원센터 다양한 창업 무료교육 안내]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다양한 무료교육을 소개합니다. 교육 주제, 일정, 주관기관이 각각 다른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심 있는 분은 시간이 되시면 모든 교육에 참여해 보세요. 창업 성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식과 창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라 확신합니다.   1.교육내용: 생성형 AI 인공지능이 추천하는 1순위 창업아이템, 1인 글로벌 셀러 “나는 집에서 AI로 혼자 창업한다!” 무료 공개 세미나 개최 아마존,네이버 스마트스토어,바이마,머스트잇,해외직구 등 실질적인 창업노하우 공개, 무점포·무재고·AI 자동화로 글로벌 셀러가 되는 법,   [자세히 보기]   2. 강의내용: “나도 사장이다” 글로벌셀러 해외구매대행 창업무료교육 [서울/부산] 명품직구, 전세계 전자상거래 1위 글로벌셀러 쇼핑몰 창업 실전/실습 정보공개! 특징: 하루 2시간 투자로 직장 월수익을 넘는 온라인 쇼핑몰 실전 노하우 공개       [자세히 보기] 

2026.01.28  0  51 

2026년, AI 단말기의 세대 교체가 시작된다

오늘의 3줄 요약 1.스마트폰을 대체하겠다던 AI핀은 속도, 발열 문제로 시장의 외면을 받으며 실패했습니다. 2.최근에는 일상 대화나 회의를 자동으로 기록해주는 기억 보조 목적의 소형 웨어러블이 현실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3.애플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AI핀을, 오픈AI는 AI 단말기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기기들은 휴메인AI의 실패를 극복해낼 수 있을까요.  휴메인AI가 선보인 AI핀의 모습. 상당히 '미래'에 와 있는 느낌이 들지만 야외에서는 저 레이저 디스플레이가 잘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배터리 발열이 심했다고 합니다. 응답도 상당히 느렸고요. [사진=휴메인AI, 지금은 사라진 기업] 휴메인AI는 왜 실패했을까   AI 기기, AI 웨어러블 핀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아직 콕 집어서 ‘이거다’라는 정의가 있다기보다는 ‘AI 기능을 넣은 작은 IT 기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AI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기기라고 봐야 할까요. 다만 스마트폰처럼 커서는 안 됩니다. 옷에 달 수 있는 ‘핀’ 형태나 손가락에 끼는 반지, 혹은 목걸이, 펜, 이어버드 형태의 기기 등이 대표적이에요. 이미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하나둘 제품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AI 기기 상당수는 우리의 일상을 기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최근 CES에서 본 흥미로웠던 제품이 있었는데, 옷이나 안경에 이를 착용하고 돌아다니면, 만약 운동하면 스스로 “아, 주인님이 운동하고 있구나. 운동을 기록해 줘야지” 하면서 운동 기록을 해주고, 회의하고 있다면 알아서 녹음한 뒤 이를 정리해 줍니다. 마치 오랜 기간 걸으면 스마트폰이 알아서 “지금 운동 중이신가요?”라고 확인하는 것처럼요. 이런 기기는 생성형AI 기술의 출현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샘 올트먼이 투자해 화제가 됐던 휴메인 AI가 대표적이에요. 2018년 전직 애플 임원이었던 이므란 초드리와 베서니 봉지오르노가 만든 휴메인AI는 무려 5년간 스텔스 모드로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네트웍스, LG테크놀로지벤처스, 마이크로소프트, 볼보자동차, 퀄컴 벤처스, 올트먼 등으로부터 약 2억 달러 이상을 투자받았고 첫 제품 AI 핀을 2024년 4월 출시합니다. 음성 메시지, 통화, 이메일 요약, 음식 영양 정보 인식, 실시간 번역, 음악 재생, 그리고 레이저로 손바닥에 정보를 투사하는 인터페이스 기능을 가진 AI핀의 가격은 699달러. 월 구독료는 24달러였습니다. 스마트폰을 대체하겠다는 꿈을 가졌던 휴메인AI. 하지만 출시와 함께 악성 댓글이 쏟아집니다.   스마트폰 앱이나 블루투스 액세서리와 연동되지 않았던 AI핀은 않았습니다. 결국 AI핀을 산 사람들은 새로운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기능이 이를 따라주지 못했어요. 결국 휴메인AI는 같은 해 10월 가격을 499달러로 인하하고 90일 환불 정책도 도입했지만 이미 시장의 신뢰는 무너진 뒤였습니다.   AI핀은 1만대가 출하되면서 총매출 900만 달러를 기록합니다. 하지만 1000건의 주문이 출하 전 취소됐고, 100만 달러 이상이 반품됩니다. 2024년 5~8월까지는 반품이 구매를 초과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고요. 휴메인AI의 첫해 판매 목표는 10만대였지만 1만대도 팔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휴메인은 HP에 1억1600만 달러로 인수됩니다. 투자액이 2억4000만 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뼈아픈 실패였습니다. 또한 HP는 휴메인AI가 가진 특허와 창업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직원을 영입했지만 AI핀 하드웨어 사업은 제외합니다. 휴메인은 AI핀 판매를 중단하고 2025년 2월 28일, 서버를 닫으면서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휴메인AI의 AI핀이 실패한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꼽힙니다. 생성형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던 시기 출시됐지만 실험실 데모와 실제 신뢰성 사이의 격차가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혀요. AI가 적용된 작은 기기가 뭐든 다 해줄 거라 믿었는데 실제는 아니었던 거죠. 사용자가 질문을 던진 후 응답을 받기까지 평균 10초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는데 이는 실시간 소통을 지향하는 AI 비서의 본질적 가치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과였습니다. 또한 배터리가 빠르게 뜨거워져서 소형 IT기기로서 신뢰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제스처만으로 녹음이 가능한 AI 반지 보치 스마트링. 버튼을 누르거나 특정 동작을 취하면 대화가 녹음이 되고 이는 바로 스마트폰 앱으로 전사됩니다. 유용할 것 같지만, 굳이? 라는 생각도 들고요. [사진=기지스랩]    현실적 대안을 찾은 소형 AI 기기들   휴메인AI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은 AI 기반의 소형 IT 기기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시장의 분위기를 살핍니다. 휴메인AI 실패 이후 시장에는 흥미로운 변화가 감지되기도 해요. 많은 기능을 한꺼번에 넣는다기보다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면서 꼭 필요한 몇 가지 기능만을 넣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현재는 AI 기반의 음성 녹음을 활용한 ‘노트 테이킹’ 위주의 제품이 쏟아지고 있어요. 아이폰 뒤에 붙여서 통화를 녹음하는 기능을 가져서 한국에서도 꽤 유명한 ‘플라우드 노트’가 대표적입니다. 이를 개발한 미국 기업 플라우드는 올해 CES에서 웨어러블 핀과 데스크톱을 결합, 일상 대화를 기록해주는 제품을 출시했는데요. 옷깃이나 손목에 착용한 핀으로 현장 대화가 자동으로 앱으로 전달되고 온라인 회의까지 하나의 계정에서 관리가 가능합니다. 싱가포르의 웨어러블 기업 ‘기지스랩’이 CES에서 공개한 ‘보치 스마트링’도 비슷한 기능을 가졌습니다. 티타늄으로 만든 이 반지는 제스처와 터치만으로 대화 녹음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요. 중국 기업 루키가 개발한 ‘L1’은 초소형 카메라가 사진과 영상, 오디오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사용자의 하루를 자동으로 요약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온종일 켜져 있는 게 아니라 말을 시작하거나 운동을 시작할 때 작동하는 만큼 하루 8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마존이 인수한 ‘비’는 ‘파이오니어’라는 시계처럼 차는 작은 기기를 선보였습니다. 일상 대화와 환경을 인식해 조언과 요약을 제공하는데, 버튼을 누르면 대화를 기록합니다. 한 마디로 두뇌 보조 장치, 기억 보조 장치라 할 수 있어요. 디바이스 가격은 49.99달러, 구독료는 월 19.99달러입니다. 이 제품은 미국의 여러 리뷰 사이트로부터 ‘현실적인 웨어러블 AI’라는 평가받으면서 출시 직후 초기 물량은 매진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다만 이런 제품들을 보면 ‘굳이...?’라는 의문이 들 수 있어요. 노트 테이킹이라는 기능은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시중에는 정말 많은 좋은 앱들이 넘쳐나는 만큼 필요할 때마다 스마트폰을 열고 ‘시작’ 버튼을 누르면 기록할 수 있어요. 상대방 모르게 녹음하는 것이면 몰라도 직장 생활에서 업무용으로 쓰기에 별도의 기기가 꼭 필요한지 의문입니다. 삶을 기록하는 것도 좋지만, “메모하면 되지 않나”라는 회의감도 들고요. 그런데도 이러한 제품들이 계속 나오는 이유. 개인적으로 이 시장이 AI 기술이 인간의 물리적인 삶에 침투할 수 있는 최전방 산업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 이후의 성장 동력이 사실상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이미 정점을 찍었고, 교체 주기는 3~4년 이상으로 늘어났고요. 더 얇은 디자인이나 더 좋은 카메라만으로는 소비자를 다시 움직이기 어려운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빅테크 입장에서 ‘다음 하드웨어’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고요. AI는 완전히 다른 방향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기존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의도적 입력’을 전제로 했다면, AI는 사용자의 행동 이전 단계, 즉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는 데 강점을 갖습니다. 언제 회의 중인지, 누구와 대화하고 있는지, 지금 사용자가 무엇을 하려는지를 추론할 수 있거든요. 이런 기능은 화면을 켜고 앱을 여는 구조와는 맞지 않습니다. 항상 켜져 있고, 항상 듣고 있으며, 항상 주변을 인식하는 형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기기는 작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목에 거는 펜던트, 셔츠에 다는 핀, 안경, 반지 같은 형태가 등장하는 이유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용자가 ‘사용한다’는 행위 자체가 사라져야 AI의 강점이 살아나니까요. 기업들이 이 시장에 집착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데이터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이 남긴 데이터가 검색 기록, 클릭, 터치였다면, AI 웨어러블은 음성 대화, 시선 이동, 공간 정보, 실제 행동이라는 훨씬 현실적인 데이터를 만들어냅니다. 이는 개인 비서, 헬스케어, 교육, 업무 자동화 등 모든 AI 서비스의 정확도를 근본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자산이 되고요. 결국 소형 AI 기기는 단순한 ‘기록 도구’가 아닙니다. 기업들이 노리는 것은 메모 시장이 아니라 사용자의 일상 그 자체입니다. 온종일 사용자의 곁에 머물며, 말하지 않아도 상황을 이해하고, 요청하지 않아도 먼저 제안하는 존재. 스마트폰이 ‘손 안의 컴퓨터‘였다면, AI 웨어러블은 몸에 붙는 운영체제에 가깝습니다.   물론 아직은 불완전합니다. 배터리는 짧고, 프라이버시 우려는 크며, “그래서 이게 꼭 필요하냐”는 질문에 명확히 답하지 못한 제품도 많습니다. 하지만 빅테크와 스타트업들이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AI가 진짜 생활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은, 화면이 사라질 때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2026.01.28  0  52 

2026년 트렌드 톱5: 864조원의 돈이 '이곳'으로 향합니다

다섯줄 요약 2026년 세계는 보호 무역주의 확장과 지정학적인 긴장감이 겹치면서, 기존 질서가 흔들리는 불확실성 시대에 빠져들 전망이다. AI는 유행을 넘어 하나의 거대 경제권으로 자리 잡고, 데이터센터 전력 반도체를 중심으로 막대한 설비투자(CapEx)가 지속될 것이다. 오늘날 기업 경쟁력의 핵심은 기술 도입이 아닌 조직 자체를 재설계하는 ‘AI 네이티브 컴퍼니’로의 전환에 달릴 것이다. 투자 측면에서는 매그니피센트7 중심의 미국 시장과 함께, 한국·일본·대만 등 아시아가 알파를 창출하는 핵심 지역으로 부상할 것이다. 트렌드를 읽는 까닭은 단기 유행이 아닌 메가·메타 트렌드를 구분해, 어디에 돛을 달아야 할지를 판단하는 전략적 시야를 확보하는데 있다.   250살 맞이한 미국 넓어지는 회색지대   세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트럼프는 2025년 취임과 동시에 막대한 상호관세를 부과해 세계 경제를 충격에 빠뜨렸는데요. 변화의 물결이 계속 밀려오면서 종전 무역질서가 흔들리고, 서서히 새 판이 짜여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시사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10가지 키워드를 꼽았습니다.   힘이 빠지려는 미국   (1) 250살 맞은 미국 미국은 1776년 독립을 선언했는데요. 내년이면 건국 250년이라는 상징적인 해를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정치적 분열은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트럼프 정책을 놓고 맞부딪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호무역, 이민 정책, 석유 시추 확대 등을 둘러싸고 양당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6년 11월 3일에는 중간선거가 예정돼 있어 혼란이 극에 달할 전망입니다. 상원 의원 100석 중 35석, 하원 의원 전체, 주지사 50석 가운데 36개 주가 선거를 통해 새로 뽑힙니다.   (2) 미·중 신냉전 지정학은 뿌리째 흔들리는 중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신냉전 구도에 접어들었다고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을 다루는 방식은 이전 지도자와 확연히 다릅니다. 특히 나토(NATO)나 세계무역기구(WTO) 같은 다자 외교를 멀리하고, 조건이 맞을 때만 협력하는 이른바 ‘자발적 동맹(coalition of the willing)’을 선호합니다. 동맹 내에서도 대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3) 커지는 유럽의 고민 유럽은 진퇴양난입니다. 재정은 적자인데 러시아의 야욕은 커지고 있고, 미국이 한 발 물러서면서 방위비는 더 늘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환경은 극우 세력이 확장하기 좋은 토양이 되기도 합니다.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에서는 총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기회를 포착하려는 중국   (4) 넓어진 회색지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일부에서는 휴전·종전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큽니다. 한편 미국의 적극적 개입이 줄어들면서 힘의 공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북유럽이나 남중국해에서 미국의 대응을 시험하려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전선은 사이버 공간, 북극해, 해저 등 기존의 전쟁 개념을 벗어난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될 전망입니다.   (5) 뭉치려는 BRICS 중국은 디플레이션, 막대한 지방정부 부채, 과잉 생산이라는 내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아메리카 퍼스트’를 외치면서, 중국은 갈수록 글로벌 사우스(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신흥국)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 BRICS 정상회의는 인도에서 열리는데요. 기존 5개국(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에 더해, 이미 확대된 BRICS+ 체제(추가 5개국)가 인도에서 첫 정상회의를 치르는 형태가 될 전망입니다.   (6) 퇴로가 막힌 경제 아직 세계 경제나 무역 질서가 무너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불안감은 분명 커지고 있습니다. 주요 선진국이 GDP 대비 국가부채 100%를 넘는 가운데, 현재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 채권 금리가 다시 급등(채권 가격 하락)하며 금융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기준금리를 섣불리 낮추자니 물가가 다시 압력을 받을 수 있어, 각국 중앙은행들은 어느 쪽으로도 쉽게 움직이기 어려운 난처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7) AI 버블 논란 많은 전문가들은 오늘날 AI 투자를 철도, 전기, 인터넷이 도입될 때와 비슷한 ‘기술의 대전환기’로 평가합니다. 다만 ‘AI 버블’ 논쟁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개를 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일자리 상당수가 AI로 대체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2026년 월드컵과 ‘약물 올림픽’   (8) 멀어진 기후협약 지구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묶겠다는 목표는 2015년 파리기후협정에서 처음 공식적으로 채택됐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재생에너지 정책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많은 기업들이 성과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데 주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24시간 전력 생산이 가능한 지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후 대응의 중심 기술 포트폴리오가 재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9) "인간의 능력을 올려라" 2026년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합니다. 주목할 것은 같은 해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인핸스드 게임(Enhanced Games)’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모토는 “과학으로 스포츠를 재창조한다”. 약물 사용을 사실상 전면 허용해 인간 능력의 극한 기록을 추구하는 콘셉트라, 윤리·의학·스포츠 정신을 둘러싼 논란이 거셀 전망입니다.   (10) GLP-1 체중 감량약의 확산 오젬픽과 위고비는 원래 당뇨 조절을 위해 개발된 주사형 치료제입니다.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가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규제 승인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2026년 전후로는 주사형뿐 아니라 경구용(알약) 제형까지 본격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체중마저 약물로 관리하는 시대입니다. 인류는 약물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요. AI 도입의 현실: 전 세계 8억 명이 AI를 매주 사용하지만, 기업의 35%는 여전히 AI 에이전트 전략이 없고 93%의 투자는 사람이 아닌 기술에만 집중돼 있다. AI 전환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 (딜로이트)   미래형 기업은 바로 AI 네이티브 컴퍼니   딜로이트는 2026년 테크놀로지 트렌드를 전망하면서 시선의 전환을 요구합니다. “AI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을 접고, “AI로 어떤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옮겨가라는 메시지입니다.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바로 속도입니다.   5천만 사용자 확보에 단 2개월   5,000만 명에게 보급되기까지 유선 전화기는 50년이 걸렸고, 인터넷은 7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생성형 AI는 불과 2개월이었습니다. 현재는 매주 8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빠른 발전은 산업의 선순환을 만들어 내는 ‘플라이휠(flywheel)’처럼 작동합니다. 딜로이트는 다섯 가지 주요 AI 트렌드를 제시합니다.   (1) AI의 물리적 확장 AI는 더 이상 컴퓨터 화면 속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아마존은 100만 번째 로봇을 배치했고, BMW의 공장에서는 로봇이 스스로 생산 라인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AI는 이제 디지털이 아닌, 현실 공간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자율적 존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2) 에이전트 시대의 준비 ‘AI 에이전트’ 도입 전략이 아예 없는 기업이 35%에 달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기술 그 자체라기보다는, 낡은 프로세스를 그대로 둔 채 자동화만 시도하는 조직의 낡은 사고방식입니다. 성공하는 조직은 단순 자동화에 머물지 않고 업무 자체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합니다.   (3) AI 인프라 재설계 AI 사용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막대한 비용은 여전합니다. 앞으로는 클라우드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 온프레미스 + 엣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전환을 요구받을 수 있습니다.   (4) AI 네이티브 조직으로의 전환 AI는 조직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딜로이트 조사에 따르면, “조직 운영을 전혀 바꾸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은 단 1%뿐이었습니다. 앞으로 성공하는 조직은 인간과 AI가 함께 일하는 팀을 구성할 가능성이 큽니다. AI와 함께하는 진화는 조직의 기본 능력이 될 것입니다.   (5)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 AI는 방패이자 동시에 창입니다. AI가 해킹의 공격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하고, 반대로 AI를 활용해 위협을 방어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 모델, 애플리케이션, 인프라 전반을 보호하면서도 AI 기반 방어 체계를 주도적으로 도입하는 것입니다.   조직 자체를 바꾸려는 AI   AI가 기존 기술과 다른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인터넷, 모바일, 클라우드가 주로 소비자 행동과 비즈니스 모델을 바꿨다면, AI는 조직 자체의 형태를 바꾸고 있습니다. 기술을 얼마나 잘 쓰느냐보다, 얼마나 빨리 변화하고 얼마나 과감히 재설계할 수 있느냐가 경쟁력을 가르는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AI 네이티브 컴퍼니에 대해서는 몇 개월 전 미라클레터가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AI 이익도 양극화: 2025년 11월 기준으로 미국 빅테크 기업인 M7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전망은 20.3%까지 급등한데 반해, S&P 493개의 종목은 11.3%로 하락하며 시장 전체 이익 기여도의 대부분이 M7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JP모건)   증시를 지배할 키워드 AI, CapEx, 신흥국   주식 시장을 끌어올릴 가장 강력한 힘은 여전히 AI일 전망입니다. JP모건은 2026년 투자전망 보고서 제목을 아예 ‘AI는 뜨고 경제는 흔들리고(AI Lift and Economic Drift)’라고 붙였습니다. AI가 증시를 들어 올리려 하지만, 실물 경제의 체력은 부침을 겪을 수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AI는 하나의 거대 경제권   AI는 이제 단순한 붐이 아닙니다. 하나의 거대 경제권입니다. 2026년에는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같은 미국의 빅4에 더해 오라클, 애플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까지 합쳐, AI 데이터센터에 약 5,880억 달러 규모의 설비투자(CapEx)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한화로 약 864조 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연간 추세입니다.   2023년: 1,670억 달러 2025년: 4,490억 달러 2026년: 5,880억 달러(추산)   AI CapEx의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규모 자체로 보면 GDP 27위인 이스라엘(6,107억 달러)보다는 적고, 28위 싱가포르(5,647억 달러)보다는 많은 수준입니다. 이는 AI가 ‘유행’이 아니라 거대한 메가트렌드라는 근거입니다.   JP모건은 기업들이 천문학적 자금을 직접 쏟아붓는다는 점에서 과거 닷컴버블과는 다르다고 선을 긋습니다.   “닷컴버블과는 다르다”   1999~2000년 닷컴버블 당시에는 신생 인터넷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했는데요. 지금은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는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이 AI 투자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매그니피센트 7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등 7개의 미국 빅테크 기업을 묶어 부르는 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매그니피센트7: 빅테크 투자지도』를 참조해 주세요.)   AI는 미국 기업의 44%가 도입했고, 그중 9%는 이미 생산 시스템에도 접목했습니다. JP모건은 시선을 ‘버블 논란’에 고정하지 말고, “누가 어디에 돈을 쓰고 있느냐”로 옮기라고 조언합니다. 피지컬AI의 6대 산업: 태스크 특화 로봇,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사족보행 로봇, 드론, 자율이동로봇 등 물리적 AI 기술의 대표적 테마 (딜로이트)   "리스크는 곧 기회다"   특히 리스크가 곧 기회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AI 산업군은 GPU(그래픽처리장치), 클라우드, 전력 등 다양한데요. 이 가운데 현재 AI 확장을 막고 있는 가장 큰 병목은 ‘전력’입니다. 다른 말로, 앞으로 전력이나 관련 인프라 분야에 대한 자본 지출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   JP모건은 AI 관련 섹터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눕니다. (기업명은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였습니다.)   (1) 혁신자(Innovators): AI 기술과 인프라의 중심에서 핵심 기술을 만드는 기업 AI 반도체·하드웨어: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메모리 반도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클라우드·AI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AI 모델: 알파벳, 메타 등   (2) 기반 제공자(Enablers): AI 확산을 지원하는 인프라·장비·에너지 중심 기업 전력 인프라 및 유틸리티: 슈나이더 일렉트릭, 이튼, 듀크 에너지, 넥스트에라 에너지 산업 자동화 및 냉각 솔루션: 에머슨, 로크웰, 키엔스 데이터센터 구축: 에퀴닉스, 디지털 리얼티   (3) 채택자(Adopters):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향상하는 기업 리스크 분석·트레이딩 자동화: 골드만삭스, JP모건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로슈, 존슨앤존슨, 필립스, GE 헬스케어 제조 및 물류 산업: 보잉, 지멘스, 페덱스, UPS   여전히 강력한 매그니피센트7   JP모건은 2026년 S&P500 기업 이익 증가율을 13%로 전망했습니다. 이 가운데 이익 증가분의 64%를 매그니피센트 7이 가져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만큼 M7 주도로 내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메시지입니다.   또 골드만삭스는 한국·대만·일본 3개국의 AI 종목에도 주목하라고 조언합니다. “AI 테마는 미국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시아 신흥국은 기술주 비중이 27%에 달하며, 특히 한국과 대만은 반도체·클라우드·로봇 등 핵심 공급망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동건 주주친화 정책: 일본은 배당 지급 기업 비중이 90%대에 근접하고, 한국은 2020년 이후 배당성향이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중국도 배당 지급 기업 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주주환원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 (피델리티)   알파 시대에 뜨는 국가 한국·일본·대만의 부상   피델리티는 2026년을 ‘알파의 시대(The Age of Alpha)’라고 명명했습니다. S&P500이나 나스닥과 같은 시장 지표를 추종하는 수동적 투자 전략(베타, Beta)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아시아 기업에 선택적으로 투자해야 할 때라는 메시지입니다.   AI투자처로 부상한 한국과 대만   피델리티는 이렇게 말합니다. “중국의 AI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 속도, 한국과 대만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은 글로벌 AI 수요가 단순한 유행이 아님을 증명했다. 특히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기업들은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의 중심에 서 있다.”   피델리티는 한국과 일본을 콕 집어 핵심 시장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국에 대해선 ‘밸류업(Value Up) 프로그램’을 계기로 주주환원 강화,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이러한 정책 변화가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밸류업에 나선 한국과 일본   일본에 대해서는 도쿄증권거래소의 기업 지배구조 개혁 유도, 타카이치 내각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 그리고 임금 상승이 선순환을 이루고 있어 기업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아시아 통화 표시 채권도 추천합니다. 과거 선진국 투자자 입장에서 아시아 현지통화 채권은 분산 투자 수단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피델리티는 “아시아 현지통화 채권이 구조적으로 매력적인 자산군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한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의 국채는 낮은 인플레이션, 완화적인 통화정책, 낮은 글로벌 상관관계 덕분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투자처라고 분석했습니다.   채권시장의 핵심이 된 싱가포르   국채 가운데서는 싱가포르를 추천했습니다. 싱가포르가 아시아의 ‘프라이빗 웰스 허브’로 떠오르면서, 싱가포르 내 고액자산가의 자국 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글로벌 통화 가운데 싱가포르달러(SGD)는 아시아 국가 통화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편으로 평가받습니다. 외환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우위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 아시아 하이일드 채권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습니다. 하이일드 채권이란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발행하는 고위험·고수익 채권으로, 신용평가사 기준 ‘BBB-’ 등급 이하 채권을 말합니다. 피델리티는 아시아 기업들이 재무구조 개선과 리스크 디레버리징을 지속해 왔고, 부도율이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굴곡은 있겠지만, 미래는 밝다   피델리티는 내년이 아시아 채권시장이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하는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물론 리스크 요인도 잊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미국의 관세 정책, AI 붐을 둘러싼 버블 논란, 청년 실업률 문제, 여전히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내수 시장 등이 향후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미·중 간 지정학적 긴장과 글로벌 금리 변화는 아시아 자산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그래도 피델리티는 “단기적으로 잡음은 있겠지만, 아시아의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정리합니다. 트렌드는 지속 기간과 확산 범위에 따라 구분된다. 크게 단기적으로 소수에 머무는 페드, 마이크로 트렌드와 장기적으로 전 세대로 확산되는 메이저·메가·메타 트렌드로 구분된다.   트렌드에도 단계가 있다 패드에서부터 메타까지   뉴스는 단순히 사건을 알려주는 매체가 아니라, 변화의 징후를 포착하고 그것이 어디로 흐를지를 가늠하게 해 주는 주요 자료입니다. 트렌드를 이해한다는 것은 결국 시간 단위와 유행의 규모를 함께 읽어 미래의 영향력을 전망하는 일인데요. 미래학자들이 규정한 트렌드의 구조를 단계별로 살펴보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다섯 가지 단계의 트렌드   1단계 패드(Fad, 일시적 유행): 말 그대로 금방 뜨고, 금방 지는 유행입니다. 수명이 1년 미만이고, 특정 커뮤니티나 플랫폼을 중심으로 소수만 참여합니다. 갑자기 SNS를 휩쓰는 챌린지, 밈, 특정 패션 아이템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2단계 마이크로 트렌드: 1년 이상 지속되고, 특정 세대나 집단을 중심으로 일정한 영향력을 가지는 유행입니다. 대표적으로 쓰레기를 줄이려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디지털 미니멀리즘’ 등이 해당될 수 있습니다.   3단계 메이저 트렌드: 3~5년 이상 지속되며 다수의 사람들과 산업에 영향을 미칩니다. 미디어와 시장에서도 광범위하게 다뤄집니다. 예를 들어 비건 식문화, 재택근무의 일상화, 퍼스널 브랜딩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4단계 메가트렌드: 10년 이상 지속되며, 세계 전체와 여러 세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구조적 흐름입니다. 인구 구조, 기술 패러다임, 기후 변화, 도시화와 같은 현상들이 이에 해당됩니다. 이 트렌드는 거스를 수 없기에, 미래 전략의 전제가 됩니다.   5단계 메타트렌드: 트렌드 위에 있는 거대 프레임입니다. 여러 메가트렌드를 관통하고, 시대의 방향성, 사고방식, 가치관을 재정의합니다. 예를 들어 탈중앙화, 초개인화, 지속가능성과 같은 빅 키워드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1982년 ‘메가트렌드’의 비화   트렌드는 얼마나 맞을까요? 앨빈 토플러와 함께 미래학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세계적인 석학 존 나이스비트는 1982년 『메가트렌드』라는 책을 냈습니다. 1960~1980년대 미국 사회의 신문 기사와 정책 보고서 200만 건을 분석해 사회 변화의 10가지 대전환을 제시한 책입니다. 그는 『메가트렌드』에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미래는 컴퓨터와 통신의 발전에 힘입어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 이동한다. 국내시장보다 글로벌 무역과 국제 네트워크가 더 중요해진다. 피라미드식 기업 구조는 수평적·네트워크형 조직으로 변화할 것이며, 선거 중심의 정치가 시민참여·여론·NGO 중심으로 바뀔 것이다.”   또 이렇게도 말했습니다. “경제는 여성의 참여가 늘면서 남성 중심에서 여성 중심으로 변화하고, 부와 소비보다 삶의 질·의미·인간관계가 중요해질 것이다. 일보다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사회로 이동할 것이다.”   오늘 시점에서 보면, 나이스비트가 제시한 10가지 변화 가운데 7개 정도는 오늘날 현실과 상당 부분 겹쳐 보입니다. 40년 전의 예측이 지금과 이 정도로 맞닿아 있다는 사실은 한 가지를 분명히 말해 줍니다. 트렌드를 읽는 일은 단순한 유행 따라잡기가 아니라, 미래를 해석하는 능력이라는 점입니다.   오늘 뉴스에 내일의 씨앗이 있다   오늘의 기사 속에는 내일을 바꾸는 씨앗이 숨어 있다고 믿습니다. 특히 신문은 사회의 변화가 처음 등장하는 신호가 기록되는 데이터베이스이자, 작은 현상이 어떻게 메이저 트렌드와 메가트렌드로 이어지는지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시작점입니다. 신문에 나오는 소식들이 온라인 뉴스에 비해 심심하게 느껴질 수는 있는데요.   그 속에 담긴 큰 뉴스들은 결국 개개인의 삶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트렌드를 공부하기에도 좋은 재료입니다. 매일 주요 기사들을 꾸준히 읽어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변화의 징후를 포착하는 눈을 기를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종이신문 구독은 아래 링크를 통해 곧바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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