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콘텐츠로 이동 메뉴 바로가기
게시판 뷰
게시판 뷰페이지
[2020.08.29 전자신문][현장형 SW인재 양성 요람! SW중심대학] SW 교육혁신, 인재양성, 가치 확산 마중물 역할
작성자 SW중심대학사업단 최병하
날짜 2020.09.01
조회수 553
썸네일 /thumbnail.71071.jpg

출처 : https://m.etnews.com/20200828000135


[현장형 SW인재 양성 요람! SW중심대학] SW 교육혁신, 인재양성, 가치 확산 마중물 역할

정부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사업이 내달 6년차를 맞는다. 정부는 주요 산업들이 SW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SW 생태계 구축을 위한 SW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SW중심대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려대·충남대 등 8개 대학이 2015년 10월 SW중심대학 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현재 40개 대학이 SW중심대학 사업에 참여해 SW 전문·융합인력을 양성, 산업 현장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또, SW 교육정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SW중심대학 학부생들이 자발적으로 SW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40개 SW중심대학이 SW 교육 혁신과 SW 인재양성 그리고 사회 SW 가치 확산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 SW중심대학 사업은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다. 2015년 SW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된 8개 대학을 시작으로 한양대·동국대 등 6개 대학(2016년 4월 선정)들이 사업 시행 만료기한(6년, 4+2년)을 목전에 잇따라 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SW중심대학은 정원 확대, SW 관련 학과 통합, 별도 단과대학 설립 등 학제 개편을 이미 단행, 자의든 타의든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SW중심대학 사업 성과를 되돌아보고 지속·확산을 위한 논의 시점이 다가왔다. 이에 고려대·단국대·충남대 등 주요 SW중심대학 성과를 짚어봤다.

김형신 충남대 교수는 “SW중심대학은 신기술 교육을 통해 SW 인재를 키우고 가치 확산을 통해 SW 생태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30년 전 반도체 기술에 투자, 현재 먹거리를 만든 것처럼 SW중심대학 사업은 향후 30년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Photo Image
<이원규 정보대학 학장(컴퓨터학과)>

Photo Image

“대학 노력만으로 SW 교육의 질적 강화엔 한계가 있습니다. SW를 중심으로 대학의 학부 체계 변화를 적극 유도해야 하고 내실 있는 인재 양성으로 이어지도록 초·중등 교육부터 SW 교육 시스템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원규 고려대 정보대학 학장(컴퓨터학과)은 “최소한 중·고등학교에서 SW 교육이 필수로 운영돼 SW 인력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SW를 기본 소양으로 습득하는 교육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운영방향은.

▲질적, 양적 SW 인력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정보대학을 중심으로 컴퓨터학과, 데이터과학과를 통해 SW 전공자 양성을 위한 전공교육 강화, 5개 융합전공을 통해 CS+X 융합교육 강화, 컴퓨터학과·인공지능학과·뇌공학과 대학원 간 연계를 통한 고급 SW 전문인력 양성 그리고 SW 비전공자와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한 SW 가치 확산이다.

-차별성과 작년에 신설한 AI 융합전공을 소개한다면.

▲2021년 데이터과학과를 신설해 SW 인력 양성을 위한 조직 체계를 더욱 정비한다. 교양교육원·데이터과학원과 연계해 비전공자도 접하는 교양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SW교육봉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SW 교육 공로상을 수상할 정도로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AI융합 전공은 '기초이론' '핵심기반 기술' '융합응용 기술' 관련 과목을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특히 기계학습, 신호처리, 추론학습뿐 아니라 'AI와 윤리' 등 AI+X를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SW 산업체와 대학간 유기적 협력체계 사례는.

▲SW 산업체와 교육과정혁신위원회를 운영해 SW 산업 현장 요구를 교육과정에 반영했다. 산학협력 프로젝트, 장단기 인턴십, 졸업 프로젝트(캡스톤 디자인) 등에 SW 기업이 참여하도록 했다. 특히 11개 SW 기업과 3개 VC가 참여한 '청년창업 지원단'은 전문 멘토단 활동, 창업 크라우드펀딩, 창업경진대회 자문 등을 수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 SW중심대학 성과를 평가한다면.

▲활동 플랫폼 패러다임을 바꿨다. 해외 교육을 국내 중심으로 수정하고, 오프라인 중심의 활동이나 캠프는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했다. 그 결과 신입생 대상 캠프에 일반인 참여도 가능해졌다. 온라인으로 전환된 SW 가치확산 캠프는 기수별로 500여명을 넘었다. 개발된 콘텐츠는 공유와 개방을 통해 교육 수혜자를 늘려가고 있다.

◇단국대

Photo Image
<최종무 SW융합대학 SW학과 교수>
Photo Image

“오픈소스 강화 등 많은 장점이 있지만 SW 교육 정보소외 계층을 위한 SW 가치 확산 프로그램을 타 대학과 차별점으로 손꼽고 싶습니다. 초등학생, 미취업·재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SW 교육 프로그램을 4년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종무 SW융합대학 SW학과 교수는 “그 결과 SW코딩캠프 운영 13회, 찾아가는 SW캠프 운영 4회, SW 관련 진로특강 3회 등 현재까지 무려 1823명이 혜택을 받았다”면서 “SW 교육활동을 통한 SW 가치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운영방향은.

▲단단한(Solid) SW를 개발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단단한 SW란 신뢰성, 성능, 편의성 등을 두룬 갖춘 것을 말한다. 더불어 빅데이터·AI·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 지난해 SW 기업과 대학 간 유기적 협력체계 사례는.

▲15여개 SW 기업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에게 현장에서 필요한 SW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 네오펙트와 '재활환자용 자세 측정 딥러닝 기술 개발' '스마트 로봇 재활 서비스 플랫폼 개발' 과제를 진행하면서 매년 학생 인턴십과 채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 성과를 평가하면.

▲올해 '단국 소중 데이터 분석 AI 경진대회'을 새롭게 진행하고 있다. 데이터를 제시하고 대회 참여자가 기계학습·딥러닝을 사용해 인식·분류 등 정보를 추출하는 대회다. 미국 우버 전문가를 초청, 데이터 분석을 위한 기본부터 최근 기술까지 강연했다. 학생들이 데이터 분석·AI를 위한 도구를 익히고 이를 토대로 분석 대회 참가 경험까지 포함한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했다.

-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점은.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은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그들만의 특화된 비정형 데이터베이스 '키-밸류 스토어'를 갖고 있다. 구글 Bigtable, 페이스북 RocksDB 등이 대표 사례다. 버클리, 위스콘신 등 대학이 SW 개발 핵심 역할을 했다. 반면에 국내엔 키-밸류 스토어를 보유한 곳이 없다. 국가 경쟁력을 위해 핵심 SW을 선택하고 산학이 협력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SW를 집중 개발할 필요가 있다.

◇충남대

Photo Image
Photo Image

“글로벌 게임개발사 라이엇게임즈코리아와 SW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지식을 가르치는 '실전코딩'이란 전공과목을 3년째 운영 중입니다. 개발자가 강의를 기획하고 직접 코딩실력을 선보이면서 진행하는 '라이브코딩' 형식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형신 공대 컴퓨터융합학부 교수는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는 최고입니다. 이처럼 SW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산·학간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는데 집중해 SW 전공 역량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운영방향은.

▲산업체 눈높이를 맞추는 부분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산업체는 결국 기본교육에 충실한 인재, 코딩역량이 강한 인재를 원한다. 학생 SW 역량이 전문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들을 운영하고 있다.

-충남대만의 차별성을 띤 글로벌 인턴십을 소개한다면.

▲글로벌 인턴십 일환으로 미국 서부 스타트업기업 10곳에 학생 30여명을 파견했다. 3개월간 원격훈련기간, 3개월간 해외현지 인턴십 기간, 3개월간 추가 현지 인턴십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미국 스타트업에서 영어를 쓰며 현지 개발자와 협업시스템을 체험한다. 귀국 후 국내 또는 글로벌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도 학생 능력에 만족스러워했다.

-상반기 SW중심대학 성과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활동이 최소화되면서 사업은 매우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에 비대면 상황이 의외의 결과를 만들었다. 모든 교수들이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면서 비대면 교육체계에 대한 역량이 높아졌다.

또, 코딩 활동을 비대면으로 전환하면서 학생의 전공 소그룹 활동이 활발해지는 등 의외의 성과를 거뒀다. 최근 비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코딩 부트캠프를 모집했는데 온라인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200명이 넘는 비전공 학생들이 신청했다.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점은.

▲SW기업의 대학교육 참여는 큰 도움이 된다. 정부가 교육에 참여하는 SW기업을 격려하는 등 SW기업의 교육 기부 활동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 그렇게 되면, SW 기업 직원은 대학교육 참여에 더욱 적극 나설 것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담당부서
캠퍼스별 교무팀
캠퍼스별 학사팀
해당 교수님(교수포트폴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