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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특호]도요타의 '모빌리티' 선언과 몰입형 콘텐츠의 부상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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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의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이번 레터에서는 그동안 CES를 이야기할 때 잘 등장하지 않았던, ‘일본’과 ‘대만’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이번 CES에는 세계 완성차 업계에서 굳건한 1위를 달리고 있는 ‘도요타’가 5년 만에 참석하거든요. 도요타를 선두로 해 여러 일본 기업이 대거 CES에 모습을 보입니다. 반도체를 앞세운 대만의 움직임도 눈에 띕니다. 특히 대만은 최근 AP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 ‘미디어텍’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스피어'에서 항공사 델타가 100주년 기념 키노트 강연을 할 예정인데요, 이와 관련, AI를 활용한 몰입형 콘텐츠 기반의 애플리케이션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빠르게 시작하겠습니다. Today's index 자동차 기업이 스마트 시티를? 절치부심 일본, 주마가편 대만 CES 2025 디브리핑 AI 기반 몰입형 콘텐츠의 부상 모닝 브리핑 ※ 볼딕 단어나 밑줄 단어에는, URL이 포함돼 있습니다. 클릭하면 세부 내용이 연결됩니다. 도요타 아키오 회장이 CES2025를 앞두고 영상 하나를 올렸습니다. "웰컴 투 우븐시티"라는 말과 함께 후지산을 가리고 있던 비닐을 떼어내는 퍼포먼스를 보였는데요. 과연 어떤 내용이 발표될까요. [사진=도요타 유튜브 캡처] 자동차 기업이 스마트 시티를? 현지 시각으로 6일, 도요타의 아키오 회장이 CES에 등장합니다. 그리고 ‘우븐시티’라 불리는 스마트 시티 계획에 관해 이야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동차 기업이 웬 스마트시티?’라는 생각이 드실 것 같아요. 일본 시즈오카현 스소노시 71만㎡ 부지에 건설 중인 미래형 스마트 도시 우븐 시티는 올해 완공 목표로 건설이 한창입니다. 2020년 말에 폐쇄된 후지산 기슭의 도요타 자동차 공장 일부에 지어지는데요. 우븐시티란 도요타의 뿌리인 ‘방직 산업’과 도시를 ‘촘촘히 연결한다’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어요. 도요타가 공개한 우븐시티의 모습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자율주행차에서 하차한 로봇이 택배를 들어 집앞 까지 배송하고, 도시 곳곳에서 로봇이 쓰레기를 분리해서 수거합니다. AI가 실시간으로 차량 흐름을 제어하고, 도시 에너지는 태양광과 수소연료로 충당됩니다. 미래 도시죠. 건물은 모두 탄소중립 소재로 만들고 인프라는 지하에 위치합니다. 인간 친화적으로 건설이 되는군요. 건물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이 놓이고요. 지상에 있는 도로는 크게 세 개로 나뉘는데, 자율주행차가 고속으로 달리는 자동차 전용도로, 저속으로 주행하는 작은 모빌리티와 보행자가 함께하는 도로, 그리고 보행자 전용 도로입니다. 도요타는 지난 2020년 1월, CES에 참가해 우븐시티 건설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듬해인 2021년 2월, 본격적으로 착공을 시작했고요. 그리고 그동안의 결과를 올해 CES에서 발표합니다. 완성차 기업이 스마트 시티 건설에 나선 것은 자동차 제조업에서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현재 도요타뿐 아니라 여러 완성차 기업이 시도하고 있는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자동차 산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기계’에서 ‘전자’로 바뀌었습니다(이 얘기는 기계가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가 절대 아닙니다!). 자동차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커지고 있고요. 이러한 상황에서 도요타는 우븐시티 건설을 통해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도요타는 우븐시티가 ‘사람을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의 미래’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020년 발표 당시 기사를 살펴보면 도요타는 우븐시티에 2000명까지 사람을 살게 할 계획이에요. 초기에는 고령자, 양육 세대 중심으로 입주시킨다고 합니다. 이번 도요타의 발표는 이래저래 타이밍이 잘 맞아 보입니다. 올해 우븐시티가 문을 여는 만큼, 이를 CES에서 공개하겠다는 것인데 두 가지 측면에서 타이밍이 맞아 보여요. 먼저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의 관계입니다. 트럼프 공약집 ‘어젠다 47’에는 연방정부가 소유한 토지를 활용해 첨단 신도시 10개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이 담겨있어요. 트럼프는 스마트시티를 도심항공교통(UAM)으로 연결해 플라잉카가 사람을 실어 나르는 미래 도시를 구상한 바 있는데요. 도요타가 이번 발표를 통해 최고의 파트너라는 것을 대내외에, 그리고 트럼프에게 과시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모빌리티 전환에 늦춰졌다는 평가를 받던 도요타가 반격을 할 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와 함께 생각보다 빠르게 전기차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테슬라를 선두로 완성차 기업의 산업 지형도가 재편되는 상황이었어요. 이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은 빠르게 치고 나갔고요. 이 과정에서 세계 최대 완성차 생산 기업인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차’에 집중하면서 “전기차 시대는 멀었다”고 진단합니다. 하지만 뒤늦게 전기차 계획을 발표하고 순수 전기차를 출시했지만 첫 전용 전기차 ‘bZ4X’의 여러 결함이 드러나면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기차의 높은 가격, 충전 인프라 부족, 경기 침체 영향 등과 함께 성장이 주춤하는 전기차 ‘캐즘’이라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면서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다시 고점을 찍어요. 도요타에는 엄청난 기회입니다. “늦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시간을 벌었다. 이제 보여주자!”라는 기분이 아니었을까요. 2024년 9월 우븐시티가 공개한 공사 현장입니다. 아담한 도시로 보이네요. 과연 어떻게 탈바꿈하게 될까요. [사진=우븐시티 페이스북] 소니혼다 모빌리티가 개발한 전기차 '아필라' 저 안에서 플레이스테이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소니혼다 모빌리티] 절치부심 일본 주마가편 대만 도요타를 앞세운 일본 기업들은 CES에서 대서 자기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혼다를 꼽을 수 있는데요. 자동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혼다의 별명은 ‘기술의 혼다’입니다. 하지만 혼다의 판매량,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떨어지는 중인데요. 엄청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자동차가 모빌리티로 전환되는 시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그래서 최근 닛산과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고요. 혼다는 이번 CES에서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 ‘0시리즈’ 2종을 발표하며 재기에 나섭니다. 이 차량은 테슬라처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SDV(Software Defined Vehicle)라고 하는데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혼다는 현존하는 전기차에 비해 더 얇은 배터리팩과 모터, 첨단 섀시 패키징 기술을 결합한 전기차 플랫폼에 대한 비전도 발표한다고 합니다. 올해 처음 CES에 명단을 올린 스즈키도 눈여겨 볼 만 합니다. 스즈키는 CES에서 마이크로 모빌리티 플랫폼을 공개합니다. 플랫폼에 무엇을 붙이느냐에 따라 자율주행 배송 차량이나 자율주행 미니 트랙터로 변신할 수 있는 콘셉트카라고 하는데요, 이와 함께 소형 완전 자율주행 차량 ‘글라이드웨이’도 공개한다고 하네요. CES에서 자주 보이는 일본 기업은 ‘소니’입니다. 그런데 그냥 소니는 아니고, 혼다와 합작사인 ‘소니·혼다 모빌리티’에요. 소니·혼다 모빌리티는 CES에서 공개했던 전기차 ‘아필라’의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필라는 소니가 가진 ‘엔터테인먼트’ 기술과 혼다가 가진 ‘자동차’ 기술을 합한 전기차인데요, 올해부터 예약을 시작하고 2026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판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차에 타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 가진 게임을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양산 모델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됩니다. 이밖에 니콘은 미쓰비시 후소 버스트럭과 손 잡고 차량용 카메라를 공개합니다. 망원과 광각기능이 하나로 들어간 이 카메라는 먼 거리와 가까운 주변부의 이미지를 동시에 캡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를 차량 내부에 사용할 경우 차량 내부에 설치해야 하는 카메라의 숫자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한때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했던 파나소닉은 유키 쿠수미 최고경영자(CEO)가 7일 기조연설자로 나서 전기차용 배터리, 주택용 ESS 등 에너지 솔루션 부문에 대한 비전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23년, 미디어텍과 엔비디아가 모빌리티 솔루션 협력을 위해 협약을 맺는 장면입니다. 올해 CES에서 양사의 발표가 있을까요! [사진=엔비디아] 프리미엄 AP 시장 공략, 미디어텍 올해는 대만 기업들도 눈여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TSMC라는 굴지의 반도체 기업을 가진 대만. 대만은 올해 CES에서 반도체 강국임을 뽐낼 것으로 보여요. 대만 기업은 반도체 설계 기업 미디어텍, PC 업체인 에이수스(ASUS), 스마트폰·가상현실(VR) 기업인 HTC를 중심으로 CES에 참여합니다. 이번에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대만 기업은 단연 미디어텍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대만의 1위 팹리스 반도체 설계회사인 미디어텍은 퀄컴과 같이 AP(Application Processor·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디어텍의 글로벌 스마트폰 AP 점유율은 약 35%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디어텍은 과거 중저가폰에 칩을 공급하는 기업이었지만 이제는 메인 선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마이너리그에 있다가, 메이저리그로 올라와 좋은 실력을 꾸준히 유지하는 선수와 같다고 할까요. 이제는 프리미엄 AP 시장에서도 전통의 강자 퀄컴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애플워치 신제품에 통신용 모뎀칩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보도도 있었어요. 미디어텍은 현재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PC용 AI 시스템온칩(SoC)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젠슨 황 CEO가 CES에 기조강연자로 나서는 만큼 어떠한 발표가 있을지 주목받고 있어요. 미디어텍의 AI SoC는 3nm(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조되며, ARM 아키텍처 기반으로 할 전망입니다. 미디어텍은 이러한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TSMC의 공정을 통해 양산될 것으로 보여요(아니라면 아니라고 할 텐데 말이에요). 엔비디아는 PC용 GPU를 공급할 것으로 보이고요. 미래 PC는 인터넷이 끊겨도 AI를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이 필요한데, 이를 대만의 미디어텍이 장악하겠다는 메시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AI PC용 SoC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정도가 시장에 나온 상태입니다. PC 업체인 에이수스 또한 ‘항상 놀라운(Always Incredible)’이라는 주제로 AI 기능이 통합된 새로운 PC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해 종전 세대 대비 최대 3배 향상된 AI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를 활용해 안면 인식으로 노트북을 열고, 마이크에 입력되는 소음을 잡아내고, 웹캠 조명을 최적화한다는 전략으로 볼 수 있어요. 대만의 이번 CES 참여 중 또 눈에 띄는 점은 대규모 스타트업 부스입니다. 베네시안 호텔에 ‘타이완 파빌리온’이라는 이름의 부스를 차린 대만은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주도로 70여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합니다. 라스베이거스의 렌드마크로 급부상한 스피어의 외부(위), 내부(아래) 모습입니다. [사진=이상덕, 고민서 기자] AI기반 몰입형 콘텐츠의 부상 CES가 개최되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차를 타고 약 10분만 달리다 보면 갑자기 반짝이는 커다란 ‘구’가 나타납니다. 높이 약 111.6m, 지름 약 157.3m에 달하는 커다란 원형 공연장 스피어에요. LED 스크린 넓이만 외부 약 5만4000㎡(축구장 7개), 내부 약 1만5000㎡(축구장 2개)에 달합니다. 내부에 있는 스크린 해상도는 16K로 2만개 좌석에 앉은 관람객이 영상에 몰입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2023년 말 문을 연 스피어는 CES와 큰 관련이 없었지만, 그래도 지난해부터 주목받았습니다. CES에 참석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러야 하는 장소가 됐어요. 올해는 스피어가 CES와 가까워졌습니다. 미국의 항공사 델타가 현지 시각으로 7일, 스피어에서 CES 기조 강연을 하거든요. 델타는 설립 100주년을 맞아 스피어에서 델타항공의 역사적인 여정과 함께 첨단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조종석의 느낌까지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델타는 ‘델타 로컬스’라 불리는 여행 계획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AI가 여행 기록부터 선호도, 예산, 일정까지 상세히 분석해 개인화한 여행 옵션을 제안하고, 항공권 예약뿐만 아니라 호텔, 렌터카, 관광 명소 입장권까지 한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추진하고 있어요. 델타 로컬스는 레스토랑, 명소, 교통 옵션을 포함한 현지화한 콘텐츠를 추천하고, 음성을 통해 조작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델타의 이러한 도전은 AI 기반의 몰입형 콘텐츠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러한 기술은 이번 CES에서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CES 혁신상을 받은 한국의 AI 기업 ‘스패이드(SPAID)’를 꼽을 수 있습니다. 스패이드는 지도 이미지만 올리면, 3D 객체를 생성해 메타버스로 전환하는 솔루션을 공개합니다. 3D 엔진에 AI 시스템을 결합해, 지도 이미지만으로도 가상공간 구현이 가능하게 한 것이에요. 대만 기업 ‘제뉴어리’는 AI 기반 건강 관리 앱을 보여줍니다. 사용자가 섭취한 식사를 사진으로 촬영하면, 앱이 이를 분석해 해당 식단의 성분과 혈당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별도의 장치 없이도, 비침습적인 방식으로도 AI와 데이터 분석만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하는 앱이라고 볼 수 있어요. 제뉴어리는 “당뇨병 환자나 건강 관리를 중시하는 사용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피어의 그 놀라운 경험처럼, 현실성 높은 가상 세계를 구현하기 위한 최신 확장현실(XR) 솔루션도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캐나다의 ‘해플리 로보틱스(Haply Robotics)’는 이번 CES에서 메타버스 세상에서의 몰입도를 높이는 휴대용 햅틱 장치 ‘미니버스’를 공개할 예정인데요. 이 디바이스는 현실적인 촉각 피드백을 통해 가상 환경과 정밀한 정확도로 상호작용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CES 최고혁신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소니도 3D 객체와 상호 작용에 적합한 기능을 갖춘 차세대 XR 기기를 공개, 한차원 높은 생동감 있는 확장 현실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미국의 스마트 가전회사 ‘드레오(DREO)’는 세계 최초로 주행 속도에 따라 공기 흐름을 동적으로 조절해 초현실적이면서도 다중 감각적인 가상의 레이싱 모험 환경을 제공하는 ‘윈드 모션 시뮬레이터’를 보여주고요. 플랫폼 중심의 메타버스에서 벗어나 교육·의료·제조 등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으로 확장되는 사례도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다. 웅진씽크빅의 AI 독서플랫폼 ‘북스토리’는 사용자가 원하는 언어로 읽어주는 데다가 책 내용에 맞춰 효과음과 비주얼 이펙트를 부여해 한층 생동감 있는 독서 환경을 보여줍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블록체인 스포츠 XR’은 가상현실(VR)기술과 스마트 슈트를 활용한 축구게임 솔루션 ‘인피니티 풋볼 XR’을 소개합니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가 공을 터치하고 상대와 충돌하거나 골을 넣었을 때 시각, 청각은 물론 촉각적인 상호작용까지 경험할 수 있는 게임 환경을 제공합니다. 프랑스의 ‘유니스텔라(UNISTELLAR)’는 천문학자처럼 하늘을 관찰하거나 자연환경 등을 실감 나게 탐험할 수 있는 스마트 AR 쌍안경을 공개하고요. 코로나19 당시 주목받던 메타버스는 ‘너무 빠른 것 아니냐’라는 지적과 함께 주춤했었는데요, 여전히 기술개발은 현재 진행형이었습니다. 그리고 3년 전, 2년 전,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었고요. 메타버스는 생각보다 빨리 우리 앞에 다가올지도 모를 것 같아요. 해플리 로보틱스가 선보이는 햅틱 장치입니다. 펜처럼 잡고 있는 기구를 움직이면 가상 현실 속에서 이 움직임이 그대로 재현됩니다. [사진=해플리 로보틱스]

[KITA} 2025 MENA지역 오픈이노베이션 SCALE-UP STAGE 새창으로 읽기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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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AI 전망: 코파일럿 지고 에이전트 뜬다 새창으로 읽기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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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p-mas는 크리스마스와 런칭을 패러디한 워드플레이(말 장난)인데요. 일반적으로 테크 업계에서는, 신제품을 공개하는 것을 가리켜 쉽(Ship)이라고 합니다. 매일같이 이벤트를 한다 “Let’s ship it!” 하면, 제품을 내놓자는 뜻! 그러니까 Ship-mas를 의역하면, 크리스마스 기념 출시 축제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오픈AI는 매일 매일 어떤 이벤트를 벌였을까요. 시간 순서대로 짧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챗GPT Pro 플랜 출시 (12월6일): GPT-4o(업데이트 버전) 및 o1(추론 AI) 무제한 사용권한을 주고, 제한 없이 고급 음성 모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동영상을 20초 이상 생성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놓았습니다. 월 구독료는 200달러! 강화 학습 기반 파인튜닝 도구 (12월7일): 개발자들이 적은 양의 데이터로도 특정 작업에 최적화된 모델을 훈련시킬 수 있도록 한 파인튜닝 도구를 내놓았습니다. 아직은 알파 버전이지만, 전문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습니다. 영상 생성 도구 소라 출시 (12월10일): 올해 2월 런칭한 뒤 일반인 접근은 어려웠는데요. 이제 챗GPT 구독자들에게도 제공 됐습니다. 한 달에 50회 생성할 수 있는 권한! 아직 안 써보신 구독자분들은 사용해 보세요. (좌표) (더 궁금하신 분은 지난 편지 참조) 캔버스 뷰 기능 (12월11일): 챗GPT 캔버스 뷰가 공식 출시됐습니다. 여러 명의 팀원이 한 화면에서 동시에 AI로 협업을 할 수 있는 도구인데요. 긴 글이나 코드를 보면서 함께 수정이 가능해졌습니다. 오픈AI 소라: "미라클 도로 앞에 있는 한 발코니에서 바라 본 샌프란시스코 전경" (자작) 챗GPT 고급 음성 모드 (12월12일): 올해 5월 GPT-4o 공개 당시 휴대폰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이를 이해하고 답해주는 기능을 선보였는데요. 이를 일반 구독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전격 공개했습니다. 멀티모달 에이전트 애플 인텔리전스와 통합 (12월13일): 애플 시리에 챗GPT가 접목됐습니다. iOS 및 macOS에서 더욱 스마트한 문서 분석과 시각적 응답 제공이 가능해 진 것! 아이폰 16 사용자라면 카메라 버튼을 눌러 챗GPT의 비전 기능을 빠르게 열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기능 출시 (12월14일): 챗GPT를 사용하면 불편한 게 있었는데요. 채팅창이 너무 많다보니, 정리가 안 되는 단점이 있어요. 프로젝트별로 채팅을 모아볼 수 있는 이른바 프로젝트 기능을 그래서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수익화에 올인하는 빅테크 오픈AI가 왜 이런 서비스를 내놓는 것일까요. 오픈AI 기업가치는 현재 1570억달러 약 208조원 규모인데요. 투자자들은 현재 비영리 연구소에서 영리 기업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풋백옵션 계약’ 때문입니다. 일부 투자자하고는 자금을 조달할 때 2년 이내 상장하지 않을 경우 투자 자금을 반환할 것을 약속! 2026년 상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 크게 보기 오늘날 AI 서비스는 컨택센터와 같은 대다수 B2B입니다. 그만큼 B2C로는 일반 소비자들 지갑을 열기 어려운데다, 비용은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오픈AI는 올해 약 37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손실 규모는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막대한 컴퓨팅 비용과 인건비 때문! 앞으로 구독료를 올리고, 반도체를 직접 만들어 컴퓨팅 비용을 절감하고, 서둘러 IPO를 하는 방법 밖에 없어 보입니다. 12가지 선물을 매일 주는 것은 무료 구독자들이 “아 나도 구독하고 싶다”고 느끼도록 만들기 위해서 아닐까 합니다. 오픈AI를 향해 경고하는 머스크와 저커버그: 그록을 활용한 상상도 (자작) #2. 파운데이션 전쟁 머스크 저커버그, 힘 합쳤다 “절대 반대!” 오픈AI 상장은 단순한 상장이 아닙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한 벤처캐피털리스트와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상장 전에 투자 라운드를 한 차례 더 할 것 같다”면서 “내년이면 기업가치가 두 배 이상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즉, IPO가 이뤄지면 기업 가치는 이보다 높아질 테니, 지금 어림잡아도 약 4000억달러 (574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힘 모은 머스크와 저커버그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334조원이니 70%나 더 큰 규모가 되는 것인데요. 인기만 지속된다면 상장과 동시에 막대한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경쟁사들은 비상입니다. 특히 xAI를 창업한 일론 머스크와, AI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는 가만히 있을 수 없습니다. 오픈AI가 조달한 자금이 고스란히 AI 투자에 쓰일 수 있는 것인데요. 주말을 전후에 이를 막아섰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잠시 갈등의 역사를 볼게요. (더 궁금하신 분은 지난 레터 참조)오픈AI는 자금 조달을 위해 비영리 법인 산하에 영리 자회사인 오픈AI LP를 설립했고, 그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10억 달러 투자받은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단합과 갈등의 역사 이후 머스크는 오픈AI가 비영리 법인이라는 틀을 깨고 영리 자회사를 통해 상업적 이익을 추구한다며 2023년 3월에 금지 소송을 제기했었습니다. 2015년: 오픈AI 설립. 공동창업자 머스크 올트먼 등 2017년: 머스크, 통제권 요구에 내부 갈등 심화. 2018년: 머스크, 오픈AI 이사회 사임 및 탈퇴 2019년: 오픈AI, 영리 자회사 설립, 머스크 비판 2023년: 머스크, 오픈AI 상대 첫 소송 제기. 2023년: 첫 소송 철회, 새로운 소송 준비. 2024년: 두 번째 소송 제기. 영리 전환 저지 2024년 12월: 메타, 오픈AI 영리 전환 반대. 악수하는 라이벌과 경쟁자: 그록을 활용한 딥페이크. 그록은 미드저니 챗GPT와 달리 정치인 이미지 생성을 막아 두지 않았습니다. 또 한국 유명 정치인 이미지 생성 역시 가능합니다. (악용 방지 위한 표식 처리, 자작) 이런 가운데 주말을 전후해 메타가 머스크와 뜻을 함께한다며,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에게 이에 대한 조치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메타 역시 오픈AI가 비영리 조직의 이점을 누리다가 영리 회사로 전환하려는 것은 얌체 짓이라고 지적했는데요. 막대한 비영리단체 지원 캘리포니아에서 비영리 단체는 연방과 주 소득세를 면제받습니다. 또 이들의 부동산은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고요. 특정 물품이나 서비스의 구매 시 판매세(Sales Tax)를 면제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비영리 단체에 기부한 개인이나 기업은 해당 금액을 세금 신고 시 공제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저커버그가 머스크와 공동전선을 구축하자, 오픈AI는 곧장 반격에 나섰습니다. 머스크가 오픈AI의 현재 계획이 AI 연구의 공익적 목적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강조. 그러면서 머스크가 2017년에 ‘오픈AI 테크놀로지’라는 이름의 영리법인 설립을 추진했던 기록을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그록 사용자에게 전면 공개 메타와 xAI 모두 파운데이션 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메타는 4050억개 파라미터로 구성한 라마 3.1과 경량화한 라마 3.2를 발표했고요. xAI는 엊그제 AI 챗봇 ‘그록’을 일반 사용자에게 전면 공개했습니다. 웹 검색과 인용, 이미지 생성기인 오로라(Aurora)를 탑재했습니다. 현재는 X(옛 트위터) 옆에 그록(Grok)이라는 버튼이 붙어 있습니다. 사용해 보려는 분께 (좌표) 하나 드릴게요. 대표적인 멀티모달입니다. 🔎 크게 보기 저커버그와 머스크는 오픈AI의 영리 전환이 앞으로 기업 윤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 반해, 오픈AI는 연구자금 조달과 공익 달성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잡기위한 기업 구조 개편이라고 반박합니다. 명목적으로는 체제 전환 이슈지만, 본질은 AI 패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 기업간 합종연횡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2025년 AI의 미래 TV를 스치기만 했더니 냉장고가 레시피를 ?? 미래 AI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한테 다가올까요. 매경미디어그룹은 세계 최대 IT(정보기술) 쇼인 CES의 9년 연속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 오는 1월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플로 호텔에서 'AI 대전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라는 주제로 'MK CES 포럼(좌표)'을 여는데요. 이날 행사에서는 브라이언 티펜스 시스코 최고사회적책임자(수석부사장), 정재연 삼성전자 스마트싱스팀장(부사장), 나디아 한센 글로벌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총괄, 로리 슈워츠 스토리테크 최고경영자(CEO)가 각각 기조강연자로 무대에 올라 미래 AI 트렌드를 조망하고 이에 따른 사회적 변화를 전망합니다. 이덕주 특파원과 함께 연사자를 사전 인터뷰했습니다. AI 에이전트: 공공 서비스가 빨라진다 나디아 한센 글로벌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총괄은 사전 인터뷰에서 AI 물결이 정부 서비스를 대전환 할 것으로 내다봤어요. 한센은 "AI는 정부 서비스의 판도 자체를 바꿀 것"이라면서 "AI가 가상 비서로 시민의 질문에 답변하고, 사례를 처리하며, 복잡한 절차를 안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실 행정 서비스는 방대하기 때문에 국민은 정확한 담당자를 찾기 어렵고, 공무원은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데요. AI가 이들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는 "행정 시스템 전반에 걸쳐 있는 데이터를 통합해, 칸막이를 허물고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할 경우 공무원들이 보다 의미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 세일즈포스는 AI를 토대로 한 CRM(고객관계관리) 솔루션 등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캘리포니아주 정부, 연방예금보험공사와 같은 연방·주정부에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는 "세일즈포스는 고객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하고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는 AI 기반의 가상에이전트인 '에이전트 포스'를 개발했다"고 말했어요. AI 가전: 모든 기기가 연결된다 정재연 삼성전자 부사장(스마트싱스팀장)은 미래에는 사물이 서로 연결되면서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AI가 집안 곳곳의 기기를 연결해 개인의 상황과 성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메시인데요. 정 부사장은 “사람들이 일상을 보다 윤택하게 누릴 수 있도록, AI가 다양한 기기에 스며들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대표적인 것이 '홈 AI 허브'입니다. 사용자가 '이제 잘거야'라고 기기에다 말을 하면, 지금까지는 조명 조도를 낮춰주고 TV를 꺼주는 수준에 그쳤는데요. 하지만 앞으로는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도·습도·조도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나만의 쾌적한 숙면'을 위한 '모드'까지 만들어 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TV, 스마트 모니터,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에 내장돼 있는 스마트싱스 허브(사물인터넷 중앙 연결 장치) 기능을 스크린이 탑재된 다른 가전 기기들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웠어요. 가까운 미래에는 삼성 제품만 갖고 있다면, 별도의 허브 없이도 다른 회사의 기기까지 연결·조작할 것이라는 메시지! 탄소배출 시장 전망 (Precedence Research) #4. 2025년 AI의 미래 트럼프 시대 열려도 ESG 물결은 계속된다 CES 파트너인 스토리테크의 로리 슈워츠 CEO는 2025년 핵심 키워드로 'AI를 활용한 시니어테크'를 꼽았어요. 슈워츠는 "AI가 노화를 늦추고 평균 수명을 연장시키는 솔루션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이는 전례 없는 속도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이를 예측에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는데요. 시니어테크의 혁인이 온다 콘젠서스(Consensus)라는 스타트업을 대표 사례로 소개했습니다. 콘젠서스는 환자·의료진·간병인·가족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했고, AI를 통해 환자들의 외로움을 덜어주는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AI를 활용하면 환자의 인지 능력과 기분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더 나아가 가족이나 간병인이 이를 토대로 환자와 보다 정교한 소통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콘텐츠 산업도 판이 바뀔 것으로 전망! 슈워츠는 "스튜디오에서는 이미 사전 시각화 작업, 카메라 시각 효과, 포스트 프로덕션에 걸쳐 전 작업을 AI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스타트업 런웨이는 영화사 라이언게이트와 손을잡고 있고, 시네리틱은 AI 기술을 활용해 관객 데이터를 분석해 제작·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어요. ESG는 오히려 더 커질 것이다 브라이언 티펜스 시스코 최고사회적책임책임자(수석부사장)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을 하더라도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물결은 꺾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어요. 그는 "시스코가 친환경 활동을 펼치는 환경을 위해 옳은 일이도 하지만, 이는 고객이 이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도 시스코의 역할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 친환경 접근 방식이 필요한 까닭은 AI 부상과 무관치 않대요. 티펜스는 "AI 데이터 센터에 대해 엄청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면서 "이는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전력 수요가 가용 전력을 능가 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산화탄소배출과 절감을 일치하는 이른바 '넷제로' 전략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더 큰 사회적 책임이 필요 AI 시대에서는 기업한테 더 큰 사회적 책임을 요구한대요. AI를 활용한 악성 해킹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데이터 유출은 기업에 치명타를 입히기 때문인데요. 티펜스는 "전 세계적으로 피해자들을 계획해놓은 금융 거래나 자본 이동으로 유도하는 이른바 '현대판 노예제도·인신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이는 피해자의 데이터 유출에서 시작된다"고 말했어요. 용어 비타민 오늘 레터를 관통하는 용어는 멀티모달(Multimodal)과 AI 에이전트(AI Agent)입니다. 멀티모달(Multimodal) AI 멀티모달은 '다양한 방식' 혹은 '다중 모드'를 뜻하는데요. 사람이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과 유사한 AI를 가리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시각, 청각, 촉각 등 여러 감각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데요. 멀티모달 AI는 이미지, 텍스트, 음성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AI입니다. AI가 이미지를 보고 설명을 작성하거나, 텍스트를 읽고 적절한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술이 바로 멀티모달입니다. 이런 멀티모달 기술은 내년에 더 크게 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음성을 입력하고 AI가 이를 텍스트로 변환해 답변을 제공하거나, 사진을 업로드하면 텍스트로 설명을 생성합니다. AI 에이전트(AI Agent)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입니다. 영화 아이언맨 속 비서 AI인 '자비스'를 떠올리면 쉽습니다. 현재 상용화된 AI 에이전트는 일정 관리, 데이터 분석, 고객 응대 등 특정한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며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AI 에이전트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지능형 개인 비서입니다.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의 시리, 아마존의 알렉사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사용자의 명령을 이해하고 적절한 결과를 제공하는 형태로 작동합니다. 둘째는 기업용 AI 에이전트입니다. 예를 들어, CRM(고객 관계 관리)에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2024년 테크 총정리, 2025년 기대되는 임상!

202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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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index 올해의 '혁신적인' 과학기술 성과 네이처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 CES 2025 디브리핑 2025년 기대되는 임상 11건 모닝브리핑 ※ 볼딕 단어나 밑줄 단어에는, URL이 포함돼 있습니다. 클릭하면 세부 내용이 연결됩니다. 13일 새벽 4시에 공개된 사이언스의 혁신적인 성과10 표지 [사진=사이언스] 올해의 혁신적인 과학기술 성과 사이언스가 꼽은 올해의 혁신 성과 10. 따끈따끈합니다. 13일 금요일 오전 4시에 풀린 엠바고인 만큼 미라클레터를 찾아주신 구독자님들이 한국에서 가장 먼저 읽으실 수 있는 기사가 아닐까 싶어요(사이언스에 연락해 하루 전, 관련 내용을 미리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사이언스가 선정한 혁신성과 10, 지난번 2000~2023년 트렌드로 살펴본 것과 상당히 유사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주요 과학기술 성과 트렌드는 바이오 분야의 경우 기초과학에서 응용과학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모양새를 보인다고 말씀드렸어요. 특정 질병과 관련한 신약 개발 임상이나 관련 성과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올해 사이언스가 선정한 1순위 성과 역시 신약 개발이었습니다. 바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레나카파비르’ 임상이 올해 가장 혁신적인 성과로 꼽혔습니다. 매년 100만명 이상이 HIV에 감염이 되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 효과적인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한 레나카파비르라는 약물이 HIV 예방에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레나카파비르는 이미 2022년 HIV 치료제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는데요, 올해 예방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에서도 훌륭한 결과를 냈습니다. 이 약물은 HIV가 가진 특정한 단백질에 결합, 이 바이러스가 인간의 세포 핵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6개월 마다 1회 주사하는 방식으로 투여되는데요, 다른 약물과 비교했을 때 투여 간격이 길고 효과가 좋아 환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아프리카에서 진행된 대규모 임상에서 무려 ‘100% 예방 효과’를 입증하는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고, 4개 대륙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에서도 99.9%의 예방 효과를 확인합니다. 아시다시피 HIV는 이제 ‘만성질환’과 같은 질병이 됐습니다. 1996년 약물 칵테일 요법(여러 약물을 혼합)을 통해 HIV가 우리 몸에서 억제하는 것을 충분히 막을 수 있음이 확인되었거든요. 이후 HIV를 예방하는 치료제도 출시됐고요. 하지만 여전히 가난한 나라, 소외 계층에게 있어서 HIV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레나카파비르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HIV는 결국 에이즈(AIDS)라는 질병으로 연결됩니다. 현재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전 세계에서 연간 63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데요, 따라서 유엔 에이즈계획(UNAIDS)은 “전염병을 종식시킬 수 있는 기회가 왔다”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가격이에요. 현재 레나카파비르의 비용은 연간 약 5000만원이 넘어요(치료제로 활용 시). 만약 예방 약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고, 복제약 생산이 가능해지면 연간 약 5만원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해요. 완벽한 백신은 아니지만, 그래도 HIV에 대한 정복은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 듯합니다. HIV 예방,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CAR-T 치료법도 혁신적인 성과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CAR-T 치료제는 기존에 암 치료에 주로 활용됐습니다(15년 전 혈액암 치료로 시작). 환자의 몸에서 면역세포를 추출한 뒤, 유전자를 변형시켜 암세포를 공격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암세포를 파괴해요. CAR-T 치료제는 자가면역질환, 즉 면역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병에도 활용할 수 있음이 알려지고 난 뒤 다양한 임상이 진행되고 있어요. 역시 면역세포를 추출한 뒤, 유전자 변형을 통해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이 되는 B세포를 제거하도록 만듭니다. 그리고 이를 다시 몸에 넣어요. 독일에서 진행된 임상에서 루프스 환자 15명 중 CAR-T 치료를 한 8명이 완치됐다고 해요. 나머지 환자 모두 기존에 복용하던 면역 관련 치료제를 더 이상 복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임상 초기로 볼 수 있지만 효과가 확인된 만큼 향후 CAR-T 치료제는 다양한 치료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어요. 물론 가격을 낮춰야겠지만요. 일반적으로 1회 치료 비용은 약 4000~6000만원 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구, 인류와 관련된 기초과학 성과들도 포함됐습니다. 맨틀이 소용돌이 형태의 대류를 발생시키고, 이것이 고원을 형성할 수 있다는 연구와 함께 중국에서 발견된 16억 년 전 살았던 다세포 생물 화석 발견이 10대 성과에 포함됐습니다. 고대 인류의 유골과 치아에서 추출한 DNA를 분석해 고대 사회 구조를 밝히는 연구도요. 이와 함께 ‘신물질’ 분야에서는 ‘알터마그넷’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자석 발견, 해양 조류에서 질소를 고정하는 세포 구조의 발견 등이 눈에 띕니다. 우주 관련 연구에 있어서는 제임스웹의 성과가 역시나 포함됐고, 향후 인류의 우주 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스타십 발사 성공’도 10대 성과로 이름을 올렸어요. 젠캐스트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레미 람 [사진=네이처] 네이처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 10 네이처는 사이언스와 달리 올해 주목할만한 인물을 10명을 선정합니다. 지난해 챗GPT가 ‘네이처 10’에 포함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올해 역시 AI 관련 인물이 포함됐습니다. 바로 구글 딥마인드의 레미 람 연구원이에요. 레미 람은 AI 기상예보 AI인 ‘젠캐스트(Gencast)’ 개발자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일반적으로 날씨 예보는 슈퍼컴퓨터를 이용합니다. 온도, 습도와 같은 데이터를 모두 넣어 두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날씨를 예측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데이터를 물리 방정식에 넣어 기상 상태를 계산합니다. 이 과정은 엄청난 양의 연산을 해야 하는 만큼 고가의 슈퍼컴퓨터가 필요해요. 반면 젠캐스트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합니다. 과거 기상 데이터를 학습해 변수 간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미래의 기상 상황을 ‘추론’하는 거죠. 젠캐스트는 데이터를 학습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한번 학습을 하고 나면 슈퍼컴퓨터 대비 빠른 예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젠캐스트는 여러 측면에서 기존의 물리 기반 예보보다 더 뛰어난 결과를 보입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처럼 날씨 변화가 심한 지역에서는 슈퍼컴퓨터보다 훨씬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슈퍼컴퓨터는 계산이 나오기까지 몇 시간이 걸리니까요. 레미 람은 최근 새로운 모델을 발표했는데, 단 8분만에 기존 예보보다 정확한 15일 치 예보를 생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리춘라이 국가항천국(CNSA) 박사의 연구 사진. [사진=네이처] 네이처 올해의 인물에서 또 두드러지는 점은 바로 중국의 ‘과학 굴기’입니다. 10명 중 2명이 중국 과학자였거든요. 1명은 리춘라이 국가항천국(CNSA) 박사로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6호가 달 뒷면의 시료를 채취하고 귀환했을 때 이를 분석한 과학자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 과학자들은 달의 뒷면에서 42~28억년 전까지 화산활동이 있었다는 새로운 연구 성과를 발표합니다. 또 한명의 과학자는 쉬후지 중국 칭화대 교수에요. 쉬후지 교수의 성과는 사이언스가 선정한 자가면역질환 CAR-T 치료제 보다 한단계 나아간 성과를 제시합니다. 기존 CAR-T 치료제가 환자의 몸에서 추출한 T세포의 유전자를 변형한다면, 쉬후지 교수는 다른 사람의 몸에서 추출한 T세포를 변형시켜 범용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열었거든요. 유전자 치료제라는 게 비싼 이유가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제이기 때문인데요, 만약 이처럼 ‘범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면 가격을 빠르게 낮추는 게 가능해집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고요. 이밖에 초정밀 원자시계를 개발한 독일의 과학자 에케하르트 페이크 박사, 우주 팽창 속도에 관한 새로운 연구를 내놓은 웬디 프리드만 시카고대 교수, 엠폭스 바이러스가 국경을 넘어 빠르게 확산할 것이라는 사실을 예측한 콩고공화국의 과학자 플라시데 음발라 등도 올해의 인물 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네이처는 10대 인물에 ‘과학자’만 선정한 것은 아닙니다. 눈길을 끄는 사람은 스위스의 변호사 코델리아 베어에요. 지난 2007년, 유럽에서 폭염으로 많은 사망자가 있었고 특히 여성 노인이 폭염에 취약했음을 발견합니다. 이를 토대로 코델리아 베어는 소송을 시작합니다. 즉 나이가 든 여성들이 극심한 폭염에 사망할 확률이 높은데, 스위스 정부가 이를 잘 대처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스위스 법원에서는 패소했지만 유럽인권재판소에서 승소합니다. 가짜 논문, 표절 논문, 논문 공장을 폭로해 과학계의 부정행위 적발을 나선 안나 아발키나도 10대 인물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제 그림체가 달라 보이셨다면 착각입니다. 미라클레터와 함께하는 CES 라이브 세미나 세계 최대 IT 쇼인 CES가 2025년 1월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뛰어 들어라(Dive In)'를 주제로 AI, 스마트 홈, 모빌리티 등에 대한 첨단 제품들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유키 쿠스미 파나소닉그룹 CEO 등이 키노트 스피커로 나섭니다. 매경은 CES 공식 파트너로, 팀 미라클레터가 CES와 함께합니다! 테크 트렌드를 조망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미라클레터가 'CES 2025 디브리핑 라이브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만약 바쁜 일정으로 CES를 못가시는 경우라면, 꼭 알아야 할 테크 트렌드 정보만 쏙쏙 요약해 분석해 전달해 드립니다. 온라인 랩업뿐 아니라 스페셜 리포트를 PDF로 전해드립니다. 미라클레터 필진인 이상덕 이덕주 원호섭 기자가 차례로 총론, AI, VR·메타버스, 헬스케어 트렌드를 진단해 드리고요. 이어 구글 출신으로 유니콘에 임박한 베어로보틱스의 하정우 대표와 애플 테슬라 출신으로 안전한 이차전지를 개발하고 있는 그리너지의 방성용 대표가 각각 로보틱스와 모빌리티에 관한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레터로만 만나던 기자들을 라이브로 보고싶으시다면 꼭 신청해주세요! 😘 이번주 얼리버드 할인 혜택을 드리는데요. 2025년 테크 트렌드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조기 마감 전에 서둘러 신청하세요! (👉궁금하시면 클릭) 디브리핑 세미나 신청 네이처 메디신이 선정한 내년에 기대되는 임상 11건의 목록입니다. [표=네이처 메디신] 2025년 기대되는 임상 11건 너무 올해 이야기만 한 듯합니다. 살짝 내년으로 넘어가 볼게요. ‘네이처 메디신’은 매년 다음 해에 기대되는 임상 시험을 선정해 발표하는데요, 이를 정리해 볼게요. 아마 내년도 바이오 시장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 발표 역시 한국 시간으로 12일 밤 11시에 발표되는 내용입니다. 미라클레터 구독자님들이 한국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위에 표가 바로 내년에 기대되는 임상을 정리한 것인데요, 짧게 적어 볼게요. 먼저 ‘프리온 질환’ 치료입니다. 프리온? 뭐지? 뭐지? 들어본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드셨다면 맞습니다. 한때 한국을 뜨겁게 달궜던 그 질환, 광우병과 관련된 내용이에요. 프리온 단백질로 발생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 프리온 단백질의 생성을 막는 임상이 내년 시작됩니다. 첫 임상 결과는 독성을 파악하는 작업인데, 결과는 내년 말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프리온 질병 치료제는 없는 상황입니다. 그 다음으로 눈에 띄는 임상은 AI를 이용한 자궁 경부암 스크리닝입니다. 프랑스에서 진행되는 이 임상은 챗봇을 이용해 자궁 경부암과 관련된 자가 검사를 집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 시험이라고 해요. 프랑스에서는 자궁경부암 검진 클리닉에서 검사받지 않은 여성의 검사 참여 빈도를 높이려는 방안을 찾고 있었다고 해요. 이 과정에서 AI 챗봇을 이용해 검사받지 않은 여성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칸나비디올(CBD)’도 눈에 띕니다. 대마초 식물에서 발견되는 특정 성분인 CBD를 이용한 임상인데요. 이미 뇌전증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는 CBD를 기반으로 조현병을 예방하는 임상 시험이 진행 중입니다. 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위한 모바일 치료제도 보입니다. 케냐에서 진행되고 있는 임상인데요, 스마트폰으로 쉽게 내려받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 청소들이 자신의 심리 상태를 자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목표입니다. ‘부모’ 버전도 있는데요, 자녀의 발달 상황, 정신 건강을 이해해 부모와 자녀 간 안정적인 관계 유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치료제라고도 볼 수 있을 텐데요, 이 임상이 성공한다면 디지털 시장에서 관련 ‘앱(치료제라고 해야 할까요)’이 쏟아져 나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마찬가지로 자폐 아동을 위한 모바일 학습 게임도 기대되는 임상에 포함됐습니다. 내년도 기대되는 임상을 개인적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이제는 ‘신약 임상’이라는 개념이 단지 우리가 생각하는 치료제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에요. ‘디지털’ ‘AI’라는 개념이 신약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AI, 애플리케이션이 말 그대로 하나의 ‘치료제’가 되는 시대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듯합니다.

[KITA]스타트업 글로벌 투자 유치 웨비나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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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주 주요 모집 공고 🎯(12/18) 스타트업 글로벌 투자 유치 웨비나 🎯(12/17) 「EU 집행위 담당자가 직접 알려주는 EU AI 규정」웨비나 🎯(상시) 식품 대기업 MENA지역 진출 희망 스타트업 모집 스타트업 글로벌 투자 유치 웨비나 👉일시 : 12월 18일(수) 14:00~15:30 👉주제 : 업계 전문가들이 말하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유치 노하우 한국무역협회는 스타트업 생태계 전문가들을 모시고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웨비나를 12/18(수) 오후 2시에 개최합니다. 관심 있는 스타트업 임직원 여러분들의 많은 신청을 바랍니다. 신청 바로가기 「EU집행위 담당자가 직접 알려주는 EU AI 규정」웨비나 👉일시 : 12월 17일(화) 16:30~17:30(한국시간) 👉참가 대상 : EU AI규정에 관심있는 한국 기업 및 유관기관 담당자 👉진행 방식 : 한영 동시통역 Zoom 웨비나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는 주유럽연합 대한민국 대사관 · EU집행위와 공동으로 전 세계 최초로 AI 사용을 규제하는 'EU AI 규정('24.8월 발표, '26.8월 시행)'에 대해 우리 기업이 보다 쉽고 정확히 이해하도록 웨비나를 개최합니다. 관심있는 기업인 분들의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신청 바로가기 👉접수 기간 : 연중 수시 👉모집 대상 : MENA지역 진출 희망 스타트업 👉수요 분야 : 라이프스타일(커머스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 등), 핀테크, ICT, 바이오&헬스케어, 그린&재생에너지, AI&빅데이터 및 기타 분야 한국무역협회 중동지역본부에서는 스타트업의 MENA지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바이어와의 매칭, 현지 필드 테스트, 현지 IR 행사 지원을 연중 수시로 개최합니다. MENA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의 많은 관심과 참가 신청 바랍니다. 신청 바로가기 ⏰ 이노브랜치 공고 챌린지 현황 (마감일 순서) 🚀(상시) PepsiCo Open Innovation Challenge(농업/엔지니어링/식품/제조 등) 🚀(상시) MENA진출 희망 스타트업 상시 모집 디캠프 배치 2기 모집 👉배치 기간 : 2025년 4월 ~ 2026년 3월(12개월) 👉모집 기간 : 2025년 1월 6일 24:00 자정까지 👉지원 조건 : 딥테크 스타트업(단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서비스 분야 제외) 👉세부 분야 : 소재·부품·장비, 모빌리티(응용서비스 제외), 기후테크(탄소저감 및 순환경제), 로봇, 우주·항공, 헬스케어(순수 바이오 제외) 디캠프 배치를 통해 도약할 딥테크 기업을 찾습니다. 딥테크 기업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배치 종료 후 참여 스타트업은 데모데이(디데이)에 출전하며 이후에도 투자유치, 사업화 지원, 글로벌 진출 등 후속 지원이 이어지오니 관심있는 딥테크 기업들의 많은 참가 바랍니다. 신청 바로가기

[네이버클라우드캠프] 2024 특별 커리어 성장 세미나 <커리어, 함께 Carry ON> 사전 모집

20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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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함께 Carry ON " 안녕하세요 네이버클라우드캠프입니다 성장에 진심이신 모든 분들을 위하여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참가를 희망하시는 분들께서는 하단 설명 확인하신 후 신청서 작성 부탁드립니다. 빠르게 신청하고 싶다면? 사전 신청하러 가기! (*선착순 50명) https://m.site.naver.com/1ybx6 일시/장소 - 2024년 12월 11일(수) 오후 (약 90분 소요 예정) - 네이버 그린팩토리 2F 커넥트홀 (성남시 분당구) 진행 방식 - 대상 : 만 19세 이상 ~ 만 34세 미만의 성장러들 (*사전 모집 선착순 50명 한정) - 참가비 : 성장에 진심인 당신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캠프가 전액 지불 (무료) 진행 내용 - 클라우드 및 AI 관련 기술 강연 - 네이버클라우드캠프 성공 스토리 - 네이버클라우드캠프 교육 과정 설명 및 Q&A - 이외에 성장 자양분이 될 다양한 내용들! 참가 혜택 - 네이버클라우드 인증 세미나 이수증 - 네이버클라우드 굿즈 증정 - 교육 과정 신청 시 선발 우대 (가산점 부여) - 행사 당일 공개되는 SPECIAL 혜택까지 문의 (*평일 10-17시 가능) - 이메일 : aipalm.bitcamp@gmail.com (네이버클라우드캠프 교육 기관 (주)에이아이팜 비트캠프 강남) 빠르게 신청하고 싶다면? 사전 신청하러 가기! (*선착순 50명) https://m.site.naver.com/1ybx6

2000~2023년 과학기술 트렌드 분석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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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index 2000~2023 기술 트렌드 조사 과학기술 성과 트렌드 CES 디브리핑 다가올 신기술은 모닝브리핑 ※ 볼딕 단어나 밑줄 단어에는, URL이 포함돼 있습니다. 클릭하면 세부 내용이 연결됩니다. 사이언스 자료를 토대로 그 해의 성과를 찾아 정리해 봤습니다. 2000~2023년 기술트렌드 조사 사이언스는 매년 올해의 과학기술 성과 10개를 발표합니다. 그중 1개를 대표적인 성과라고 표현하고 나머지는 딱히 순위를 매기지는 않아요. 다만 순서는 있습니다. 10개를 모두 분석하기가 쉽지 않아 상위 5개를 뽑아서 정리를 해봤어요. 위의 ‘표’가 이를 정리한 자료입니다. 성과를 단순히 표현했기에 저만 알아볼 수 있는 내용도 있을 것 같지만요🧐. 그래도 큰 틀에서 어떠한 기술들이 주목받았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예상했듯이 2000년대 초반에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눈에 띕니다. 인간의 유전체를 낱낱이 분석하겠다던 이 프로젝트는 1990년부터 2003년까지 진행된 대규모 과학 프로젝트였습니다. 인간 게놈이 가진, 약 30억개의 염기쌍을 분석하는 게 목표였어요. 2000년 인간 유전자 염기서열 초안이 발표되면서 사이언스가 이를 가장 주목할만한 성과를 꼽은 듯합니다.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미친 영향은 지대합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특정 질병에 대한 개인의 위험을 예측할 수 있게 되면서 맞춤형 치료의 문이 열립니다. 특정 질병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알게 됐고, 이는 신약 개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DNA를 시퀀싱 하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했습니다. 1990년대 한 사람의 유전체를 분석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1조원, 기간은 10년에 달했습니다. 지금은 단 100달러, 몇 시간이면 가능한 시대가 됐고요. 나아가 화석의 DNA를 분석하는 기술로도 연결이 되면서 고대 인류, 고대 생물의 진화 과정을 파악하는데도 기여를 합니다. 물론 인간 유전체 분석은 “유전자가 만능은 아니다”를 깨닫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게놈 프로젝트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유전자 지도가 완성되면 불치병 정복이 가능하다”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특정 형질, 즉 IQ라던가 신장(Height) 등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정확히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봤거든요. 해당 형질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는 여럿 찾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IQ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는 수백개로 추정됩니다). 그 다음으로 눈에 띄는 성과는 2004년 줄기세포입니다. 황우석 박사가 만들었다고 주장한 인간 배아줄기세포 복제, 물론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후 9년이 지난 2013년,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학 연구진이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합니다. 차병원 연구진은 이듬해 배아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망막 치료제 임상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고요. 현재 다양한 질병 치료를 위해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08년 이후에는 고대 인류의 DNA 분석과 함께 우주개발, 즉 행성과 혜성, 소행성 탐사와 관련된 성과들이 눈에 띕니다. 공룡의 진화와 관련해서도 상당히 많은 연구가 발표됐는데요, 조금 과장 섞어서 말하면 공룡이 진화해 지금 우리가 즐겨 찾는 ‘닭’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공룡의 모습도 지난 20년간 많이 바뀌어 왔고요. 아래와 같습니다. 2015년을 전후로 중력파 발견, 힉스입자 발견을 비롯해 블랙홀 이미지 구현 등의 성과가 보입니다. 또한 유전자 가위와 같은 기술이 등장하기 시작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치료제 개발이 반복해서 등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올해 노벨상을 받은 알파폴드와 인공지능(AI) 관련된 성과들도 반복해서 등장합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T-Rex 깃털을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T-Rex AI를 이용해 더 귀엽게 표현하면 이렇게... (출처는 여기) 제 맘대로 정리해본 주요 성과들의 흐름입니다😄 과학기술 성과 트렌드 2000~2023년을 8년씩 나눠 세 구간으로 분류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6가지 분야로 나눠서 정리해 봤어요. (1)DNA, RNA, 단백질 등과 관련된 기초연구 (2) 질병 치료, 신약, 임상 연구 (3) 생명의 진화와 우주 (4)양자기술과 핵융합 (5) 인공지능 (6) 신물질과 기후. 대략 이 정도로 나누니 상당수 기술을 그룹화하는 게 가능했습니다. 이렇게 기술을 분류해 보니 정리가 수월했습니다. 그리고 23년의 트렌드가 조금은 보이는 듯 했어요. 바이오 분야의 경우 2000~2008년 성과의 상당수는 DNA, RNA, 단백질과 관련된 기초 연구가 많이 차지했습니다. 아무래도 2003년 완료된 게놈 프로젝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여요. 2008~2015년 사이에는 유전자 가위를 비롯해 암 질환 면역 요법 등 ‘특정’ 질병 치료를 위한 기술이 선정된 것이 눈에 띕니다. 2016~2023년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비롯해 혈액암 치료제, 비만과 치매 치료제, 에볼라 치료제, 수명 연장과 관련된 성과 등 인간의 ‘건강’에 초점을 맞춘 성과들이 대거 선정됐고요. 바이오 분야가 이러한 변화를 이어왔다면 생명의 진화와 우주 카테고리에서는 23년 동안 꾸준한 연구 성과가 선정됩니다. 아마 사이언스가 주요 성과를 발표할 때 이러한 부분도 신경을 쓰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초과학은 중요하니까요. 트렌드 변화도 찾을 수 있습니다. 기초과학에서 상용화로 2008~2015년에는 행성과 소행성, 혜성 탐사와 관련된 성과들이 눈에 띄게 늘었고, 2016년 이후에는 중력파 발견과 같이 거대 인프라를 활용한 성과들이 보입니다. 11조원을 투자한 제임스웹 망원경도 최근 우주로 날아갔으니 앞으로 이 분야에 다양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고요. 2016년 알파고를 시작으로 AI는 꾸준히 사이언스의 10대 기술에 오르며 시동을 겁니다. 아직 달아오르지는 않았지만 핵융합이라던지, 양자컴퓨터와 같은 기술들도 2016년 이후 나타나고 있어요. 기초연구에서 응용 연구로의 확대, 그리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연구가 융합되고(가령 유전자 가위 기반의 치료제와 같은)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느낀 점은 바로 ‘데이터’입니다. 게놈 프로젝트 이후 유전체 관련 연구는 데이터 사이언스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만큼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가 늘어났습니다. 우주에서 날아오는 정체불명의 신호를 분석하는 일도, 유럽 입자물리연구소에서 양성자를 충돌시킨 뒤 발생하는 현상 분석에도 데이터 처리가 필요합니다. 네안데르탈인, 호모 날레디와 같은 고대 인류의 유전자 분석도 마찬가지고요. 더 이상 대학원생을 쪼며 데이터를 분석해 내는 방식으로는 한계에 다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이러한 상황이 오면서 AI가 주목받기 시작했고, CPU 혼자서 할 경우 ‘버벅거리던’ 일들이 GPU를 통해 해결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2012년 개발된 알렉스넷이 큰 영향을 미쳤고요. 결국 여기까지 오자 AI의 부상, 엔비디아가 ‘갓비디아’가 된 이유가 마치 자연스러운 흐름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를 조금만 더 일찍 깨달았더라면, 저는 5년 전에 엔비디아 주식을 사지 않았을까요?😅 제 그림체가 달라 보이셨다면 착각입니다. 미라클레터와 함께하는 CES 라이브 세미나 세계 최대 IT 쇼인 CES가 2025년 1월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뛰어 들어라(Dive In)'를 주제로 AI, 스마트 홈, 모빌리티 등에 대한 첨단 제품들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유키 쿠스미 파나소닉그룹 CEO 등이 키노트 스피커로 나섭니다. 매경은 CES 공식 파트너로, 팀 미라클레터가 CES와 함께합니다! 테크 트렌드를 조망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미라클레터가 'CES 2025 디브리핑 라이브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만약 바쁜 일정으로 CES를 못가시는 경우라면, 꼭 알아야 할 테크 트렌드 정보만 쏙쏙 요약해 분석해 전달해 드립니다. 온라인 랩업뿐 아니라 스페셜 리포트를 PDF로 전해드립니다. 미라클레터 필진인 이상덕 이덕주 원호섭 기자가 차례로 총론, AI, VR·메타버스, 헬스케어 트렌드를 진단해 드리고요. 이어 구글 출신으로 유니콘에 임박한 베어로보틱스의 하정우 대표와 애플 테슬라 출신으로 안전한 이차전지를 개발하고 있는 그리너지의 방성용 대표가 각각 로보틱스와 모빌리티에 관한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레터로만 만나던 기자들을 라이브로 보고싶으시다면 꼭 신청해주세요! 😘 이번주 얼리버드 할인 혜택을 드리는데요. 2025년 테크 트렌드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조기 마감 전에 서둘러 신청하세요! (👉궁금하시면 클릭) 디브리핑 세미나 신청 챗GPT로 만들어 본 그림입니다. 기술 변화는 인류를 어디로 이끌게 될까요. 다가올 신기술은 지난번 이덕주 기자의 레터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현재 생성형AI라는 플랫폼(이라고 불러도 되겠죠?)은 막강한 능력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누구나 마음대로 만들긴 쉽지 않아요. 바로 생성형AI가 가진 ‘한계’ 때문입니다. GPU 기반의 알렉스넷을 만든 일야 수츠케버는 “2010년대가 스케일링의 시대였다면, 이제 우리는 다시 경이와 발견의 시대로 돌아왔다. 모두가 다음의 큰 것(next thing)을 찾고 있다”라고 말합니다. 이제 Breakthrough가 필요한 시기라는 거에요. 알파고와 함께 AI가 등장하고 GPU 기반의 생성형AI가 막강한 성능을 자랑하며 우리 삶으로 들어옵니다. AI의 기능을 지금보다 더 낫게, 더 월등하게 만들고 싶은데 쉽지 않아요. GPU를 수만개 엮으면, 당연히 성능은 좋아지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비용도 만만치 않을 뿐 아니라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확보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 나아가기 위해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 거죠. 그래서 수츠케버가 ‘다음의 큰 것’을 찾고 있다고 표현한 게 아닌가 싶고요. 그렇다면 next thing은 과연 무엇일까요. 레터에서 몇 번 다뤘던 양자컴퓨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현재 컴퓨터가 가진 계산 능력을 극대화한 만큼 GPU가 가진 비용, 데이터센터의 전력과 같은 AI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소형 모듈 원전(SMR), 조금 더 먼 미래를 바라보면 핵융합도 next thing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의 전력 확보를 위해 폐쇄된 원전을 재가동하고 있습니다. 당장 3~5년 이내에 엄청난 전기가 필요한데, 이 기간 내에 빠르게 지어서 전력 확보가 가능한 것은 SMR 밖에 없다고들 하거든요. 아직 상용화는 안 됐지만 빅테크 기업들이 ‘강제로(?)’ 계약하며 드라이빙을 걸고 있으니 이른 시기에 뭔가 돌파구를 찾아내지 않을까요. IT 분야에서 이러한 변화가 예상된다면 바이오 분야는 어떨까요. 최근 흐름 대로라면 신약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줄기세포, 유전자 가위와 같은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임상이 현재 진행되고 있을 뿐 아니라 비만치료제처럼 예상치 못한 효과를 활용하는 ‘드러그 리포지셔닝(Drug Repositioning)’ 효과에 따른 신약이 쏟아질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알파폴드의 활약도 앞으로 두드러질 거고요. 뉴럴링크가 추구하고 있는 BMI(인간-기계 인터페이스) 기술도 상용화될 것으로 봐요. 이미 BMI와 관련된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나타나고 있을 뿐 아니라 관련 산업도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물론 BMI 분야는 뉴럴링크 설립 이전에도 상당한 발전이 기대되는 분야였습니다. 현재 뉴럴링크가 했다고, 또는 하겠다고 발표한 것들 상당수는(뇌에 칩 넣어 마우스 조작, 뇌에 칩 넣어 로봇팔 조작) 이미 5~10년 전에 많은 과학자가 성공한 기술이긴 합니다. 다만 일론 머스크는 ‘상용화’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니, 또한 그의 ‘홍보 효과’가 엄청나다 보니 기술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Briefing ※ 붉은 제목을 누르면 상세 내용으로 연결됩니다. AI 전력 급한 메타, 원전 파트너 급구합니다 데이터센터에 드는 막대한 전력의 일부를 친환경 에너지로 충당해온 메타가 결국 원자력발전을 대안으로 선택합니다. 메타는 3일 “인공지능(AI) 및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원자력 에너지 개발업체를 발굴하기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현시점에서 대형 원전 가동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메타는 과연 어떤 기업과 손잡게 될까요.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한국 시간으로 5일 오후,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합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140%, 특히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48% 상승했어요. 특히 이날 차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가상화폐에 우호적으로 알려진 폴 앳킨스가 지명되면서 가격 상승이 탄력을 받은 모양새입니다. 비트코인의 미래, 과연 어떻게 될까요. 오픈AI, 방산 진출하나 오픈AI가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Anduril)’과 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입니다. 오픈AI가 가진 소프트웨어를 안두릴의 드론 탐지, 격추시스템에 통합하겠다는 내용이에요. 오픈AI는 최근 서비스 약관을 변경해 자사의 기술을 군사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이미 활용되고 있겠지만, AI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오픈AI의 행보인 만큼 눈길이 갑니다. 걱정도 되고요.